겸손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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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 필요한 때이다
  • 승인 2001.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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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여러 곳에서 겸손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겸손의 본을 보였으며 겸손을 배우라고 하셨다. 오늘과 같이 각박한 세상에서 필요한 것은 바로 이 겸손의 미덕이다.

겸손의 바른 정의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이런 낮춤은 자신을 굽히되 경배하는 낮음이다. 참 겸손은 사람앞에서 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이며 그 평가는 하나님만이 하실수 있다.

이러한 겸손은 다른 사람과의 대인관계에 있어 남을 자기보다 높이는 것으로 그 마음과 생각이 겸손한 본질적인 겸손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겸손의 본을 보여 주셨으니 그는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하셨다.

그럼 우리는 왜 겸손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를 찾으시고 구원하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또한 붙드시고 함께 일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이런 겸손을 와서 배우라고 하셨고 이 겸손을 통한 평강을 선포하셨다. 이러한 겸손은 그리스도로 부터 배워야 하되 그의 은혜로만 할 수 있다.

또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사람 앞에 비굴하게 아첨하는 것이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소극적으로 겉모습으로 겸손한체 하는 외형적 낮춤은 금물이다.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것도 겸손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오늘 우리 사회의 이 혼란은 겸손을 잃은데서 비롯된 것이다. 말세의 징조대로 사랑이 식어졌으니 남을 불쌍히 여기는 자비의 본성을 상실해 가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나라의 살길은 보이는 정치나 경제보다 사랑의 마음이나 겸손의 마음으로 화해와 일치하는 미덕이 중요할 것이다.

오늘이 정치권에는 여야를 가릴것 없이 판사 출신들의 정쟁이다. 이 분들이 양심의 기초와 법과 룰에 따라 겸손의 미덕만 갖춘다면 얼마나 좋은 작품이 나올까 참으로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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