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학, 일반학과 설치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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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학, 일반학과 설치 강화해야"
  • 승인 2002.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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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와 복음주의대학들은 대학원과 전문적 과정의 세속화 가능성을 평가절하했던 것 같다. 이 대학들 중 어떤 대학도 인문학분야에 대학원 과정을 두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의 하부 단과대학들은 지속적으로 그 교수들이 교육받았던 대학의 세속적 경향과 그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단체의 흐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직면해 있다. 많은 개혁주의, 복음주의 대학들은 전문과정을 새롭게 설치하고 있다. 예를들어 교육이나 간호, 상업과 공학, 사회사업과 같은 것들인데 그러한 전문과정을 개혁교단의 문화와 교육의 비전에 더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자유대학 취임연설에서 개혁교단 신학교 안에 설치한 세속적인 교육과정이 모두 그리스도의 주권에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적 훈련을 실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육에 대해 도구적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전문과정 학점을 받는 학생들은 크리스찬의 비전이 요구하는 넓은 교양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려는학교의 의도에 거스르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학생과 교수들에게 교육적 목표와 함께 관심을 끄는 대학원 전문과정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과 시장성있는 기술 개발에 훨씬 더 집중되어 있다. 교육기관이 대학원과 전문과정으로 확장·발전하면 할수록 기독교성에 대한 그 비전이 허물어질 가능성은 더 커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신칼빈주의운동은 현대 복음주의 개신교 지성인들에게 특별한 몇가지 매력이 있다. 이것은 문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비판적이며 반문화적 칼날을 잃지 않고서도 문화로부터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친다. 다양한 전통으로부터 크리스찬 고등교육의 모델을 이끌어내고 고양시키려는 복음주의자들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데부분의 미국 복음주의는 지성적인 사도들을 지도할 나름의 전통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복음주의자들은 반드시 그런 생각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조얼 카펜터<미국 칼빈대학 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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