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잘하는 준비된 백석인 양성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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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잘하는 준비된 백석인 양성에 최선”
  • 공종은
  • 승인 2009.04.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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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초대석] 백석대학교 제4대 하 원 총장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 불만 듣는 ‘섬김의 행정’ 실시

개혁주의 생명신학 정립 위한 원년·체계적 정립 추진

“하나님 없는 학문성만을 추구하는 대학 되지 않을 것”


백석대학교 제4대 총장에 하원 박사가 취임했다. 하 총장은 ‘준비된 백석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효율적인 운영과 경쟁력 확보를 통해 백석대학교를 기독교 대학의 명문 대학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로서 이웃과 지역을 섬기는 대학의 모범을 보이는 것은 물론 소통과 나눔이 원활한 생동감 넘치는 백석문화를 창출해 나가고, 이와 함께 생명을 살리는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편집자 주>


- 총장 취임 후 학교 발전을 위한 첫 구상과 재임 기간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목표는 무엇입니까?


먼저 ‘준비된 백석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환영받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인간미 넘치고 창의성을 갖춘 준비된 인재양성을 위해 우리 대학만의 장점인 기독교적인 인성교육을 보다 특성화할 것입니다. 인성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류 대학에서 배출해 내는 그저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기본에 강하고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갖춘 ‘공부도 잘하는 학생’을 배출해 내는 우리 대학을 만들고자 합니다.

아울러 효율적인 대학 운영 및 경쟁력 확보에 앞장 설 것입니다. 대외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대학 운영을 위한 경비절감과 재원확충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소통과 나눔이 원활한 생동감 넘치는 백석문화를 창출하고, 서로 이해하며 협조하는 상생의 장을 열어갈 것입니다.


- 백석대학교의 발전은 놀라울 정도로 빨랐습니다. 이제 천안과 중부권 대표 대학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백석대학교는 설립자이자 초대 총장이신 장종현 박사님께서는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을 구현하고자 기독교적 인성교육과 수요자 중심의 교육, 정보화·세계화 교육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 결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대학종합평가 및 교양교육평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육개혁추진 및 BK 지원·특성화 우수 대학, NURI사업 사회복지분야 중심 대학, 여성가족부로부터 2007년 건강가정지원사업평가 최우수 센터,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08년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앞으로, 우리 백석대학교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 대학으로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특별히 우리 대학만의 기독교적 인성교육에 주력할 것이며, 산업 트랜드를 반영한 지속적인 교육과정 개발 및 합리적인 학사제도의 정비, 그리고 산학협력 활성화와 국내·외 대학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그동안 백석대학교는 이웃과 함께 하는 대학, 이웃을 섬기는 대학으로서의 모범을 보이며 지역 사회와 인근 대학에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천안 지역 대학들과의 연계 방안과 지역을 위한 섬김의 계획들은 무엇인지요.


우리 대학은 ‘이웃과 함께 하는 대학’을 표방하고, 천안시민을 위해 사회봉사센터를 중심으로 한 각 학부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독거노인·소년소녀 가장·장애우를 위한 청소 및 빨래, 이동 목욕, 김장 나누기, 사회봉사축제, 어르신 초청 잔치, 장애우 도서배달 서비스 등과 함께 전국의 시설 아동들을 위한 쿰 캠프를 통해 다양한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평생교육원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천안·아산지역의 9개 대학이 ‘학점교류협의회’를 구성해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2008년도에는 천안시 안서동에 있는 3개 대학(백석대학교, 단국대학교와 상명대학교) 연합으로 가요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대학들이 연합해 진행할 수 있는 사업들을 개발·실시하면서 대학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모을 것입니다.    


-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구상도 있을 것으로 압니다. 21세기 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한 구상은 어떠신지요.


실력을 요구하는 사회에 실력으로 인정받는 학생들을 내놓아야 하듯이, 기독교 대학의 리더 백석대학교의 편의와 복지 또한 그 어느 대학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살피고 불편함이 없도록 학생을 고객으로 생각하는 ‘섬김의 행정’을 실시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과 먼저 대화하고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교직원들이 될 것입니다.

또한 백석대학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담임목사제도’의 시행을 확대해  목회자가 학생 한사람 한사람의 고민을 듣고 위로하고 기도하면서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영적 성장을 도우며,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담임교수제와 백석맨토링을 통하여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성공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 백석대학교가 지난해 말 ‘제1차 백석대학교 개혁주의 생명신학 포럼’을 시작하면서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설립의 근간이 됐던 생명신학 정립과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백석신학 연구의 활성화와 확산을 위한 구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개혁주의 생명신학’은 한국 교회와 사회를 섬기고 이끌어갈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할 ‘복음에 의한 대학교육’을 하고자 하는 설립자 장종현 박사님의 확고한 건학이념이 이제 보다 구체적인 결실로 정립되게 된 것입니다. 개혁주의 생명신학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영적 생명 회복운동입니다.

인간의 이성을 자랑하는 학문성만을 강조함으로써 성령의 생명의 역사와 순수한 믿음의 도리에서 떠나 현장과 동떨어진 이론들에 치중한 신학과 그런 신학교육의 잘못된 부분을 개혁주의 전통을 따라 생명을 살리는 진정한 신학, 말씀과 성령의 신학 교육으로 회복하고자 하는 운동입니다. 그럼으로써, 예수의 생명이 우리 학원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와 사회, 세계 교회와 사람들의 삶 속에 퍼져나가, 죄로 인해 죽어있고 왜곡되어 있는 모든 것들에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통해 예수의 생명이 그 속에 회복되기를 바라는 진정한 개혁주의 생명실천운동입니다.

우리 대학은 이런 개혁주의 생명신학이 한국 교회와 사회를 넘어 세계로 확산되기를 바라며 저는 이것이 우리 학교를 세우시고 오늘까지 성장시키신 하나님의 뜻이요 우리 학교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우리 학교는 올해를 개혁주의 생명신학 원년으로 정하고 백석정신아카데미를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정립과 확산을 위한 중심이 되도록 개편하였습니다. 개혁주의 생명신학본부에서는 개혁주의 생명신학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일을 담당하게 될 것이고 개혁주의 생명신학교육본부에서는 이의 실천과 확산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제2회, 제3회 개혁주의 생명신학 포럼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정립된 개혁주의 생명신학이 제시될 것으로 확신하며, 이는 다양한 형태의 출판물 또는 강연 등을 통해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 앞에 제시될 것입니다.

- 한국 교계가 백석대학교에 대해 거는 기대는 상당합니다. 한국 교회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백석대학교는 교계와의 돈독한 관계로 인해 기독교 대학의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목회자와 성도들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를 위한 계획과 바람들은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는 세계 선교 역사상 매우 짧은 기독교 선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으로 세계 교회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물론 이는 한국과 한국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주신 은혜요 축복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백석대학교는 짧은 역사 가운데서도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한국 교회의 역사를 닮았고 또 그런 점에서 한국 교회의 축소판과도 같습니다. 우리 학교의 급속한 성장은 하나님의 축복이며 한국 교회의 기대와 신뢰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희가 받은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학교가 되고자 합니다. 일찍이 설립자 장종현 박사를 통해 백석대학교가 세워지게 된 것도 크게 보면 한국과 한국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크신 뜻 가운데 된 것임을 믿습니다. 교회가 없는 저희 학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교회와 분리된, 타락한 인간의 교만한 이성적 지식을 내세우며 하나님 없는 학문성만을 추구하는 학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도리어 경건한 믿음의 기초 위에서 모든 학문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탐구함으로써 우리의 연구와 가르침이 교회를 섬기고 교회를 유익되게 하는, 교회를 위한 학문을 하는, 교회를 위한 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진리는 학자들의 지식을 위한 유희의 대상이 아니라 교회와 성도들을 살리는 생명입니다. 저희 학교는 모든 학문에서 이와 같은 교회와 성도들을 살리고 더 나아가 죄와 죄의 고통으로 신음하는 이 사회와 세상 사람들을 살리는 참된 예수님의 진리가 살아 있는 학문을 하는, 진정한 기독교 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저희 학교가 교회의 신뢰와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이며 목회자와 성도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확신합니다.

한국 교회의 신뢰와 후원 가운데 더욱 열심히 기독교 학문을 연구하고 사람과 사회를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리는 생명력 있는 진리를 가르침으로써 백석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교회와 국가 사회를 섬기는 일꾼들이 되도록 잘 교육하겠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백석대학교가 한국 교회와 국가, 사회를 섬기는 최선의 길이요 설립자 목사님을 통하여 우리 학교를 세우시고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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