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징-여러 해 동안 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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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징-여러 해 동안 주 떠나
  • 승인 2001.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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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 찬송으로 많이 부른다. 더욱 솔로(solo)로 애창되는 멋진 찬송이다. 누가복음에 기록된 탕자를 배경으로 한 내용인데 여기에 두 남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둘째아들 동생은 여러해 동안 세상연락에 빠져 재산을 탕진한 후 뉘우치고 돌아온 이른바 탕자. 그러나 맏아들 형은 동생에 비해 착실한 사람이었다. 그는 음주를 즐기지도 방탕치도 아니했다. 그러나 형은 아집과 독선과 불의, 그리고 우애가 지극히 없는 그런 위인이었다.

그는 한번도 부친의 말씀에 거역치 않았다고 스스로 자랑하면서 불평 불만했고(눅 15:19) 더더욱 수년만에 돌아온 동생을 오히려 증오한 몰인정한 사람, 과연 지금 우리는 이 양자간의 어느 편에 서 있는가?

· 작사 및 작곡자 : 로우리(R.Lowry, 1826-1899)미국사람이다. 어린 시절에 일찍 주님을 영접하고 버크넬대학을 졸업하고 1845년 침례교의 목사가 되었다. 로우리목사는 펜실베니아등 여러 지방에서 목회를 하면서 모교(버크넬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쳤다. 그는 여가를 틈타 시를 쓰고 음악을 만든 찬송작가로서 음악출판과 문학활동에 크게 기여한 시인목회자이었다.

· 가창요령 : 6/8박자의 갖춘마디곡이다. 첫소절 ‘여러 해 동안’은 mf로 조금 느리게(Andante) 그리고 풍부한 감정(espressivo)으로 시작하자. 또한 6박의 흥겨운 리듬꼴을 정감에 맞춰 노래부르자. 2째단은 1째단과 유사형식(A+A’)이니 역시 리드미칼한 선율을 감칠맛나게 표출하자.

후렴 ‘오 사랑의 예수님’부터는 템포를 약간 빠르게 변화를 주면서 가사의 의미를 실감 있게 강조하자. 4째단 ‘곧 들어와 나와 동거하며’ 부분은 한 음씩 테누토(tenuto)곧 음의 길이를 충분히 하면서 가창하고 페르마타는 연주자의 필링에 따라 적절히 처리하자. 마지막 ‘내 생명이 되소서’는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고요히 마치자.

박봉석 교수(천안대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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