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역 관심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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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역 관심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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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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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외국인 체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다문화사회로 진입했다.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 결혼이민자 등 증가로 한국은 머지않아 전체 인구의 10%의 이주민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주민들을 위한 다문화사역에 관심 갖는 교회들이 늘고 있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일 것이다. 현재 많은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들이 교회를 통해 한국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교회가 마련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앙을 갖기도 한다. 이주민들의 복음화는 나아가 그들의 모국에 살고 있는 부모형제에게 복음으로 접근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성을 갖는다.

한국교회의 다문화 선교사역이 시작된 것은 재중국동포를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한 1990년대 초부터이다. 현지 언어예배 지원으로 시작한 다문화 선교사역은 이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94년도부터 외국인 선교사역을 시작한 경기도 모 교회의 경우, 베트남을 비롯 몽골, 인도네시아, 중국 등 나라별 선교회를 구성하고 구직 지원, 의료사역, 이·미용 사역, 심리·법률상담, 쉼터사역 등을 펼치고 있다.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해 현지인 사역자를 청빙해 사역하기도 한다. 그밖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각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산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97년부터 사역을 시작한 모교회는 방과 후 교실과 탁아소 운영으로 어린이 선교를 하고 근로자들의 가족이 살고 있는 나라를 찾아 전도탐방여행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단지역의 모 교회는 외국인 선교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인 사역자를 리더로 세우고 매주 근로자 소속 국가별 언어로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서울의 대형교회들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늘고 있다. 다문화 사역을 통해 세계선교 전략을 위한 긍정적 방안들이 도출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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