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2신] “총회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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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2신] “총회 무기한 연기”
  • 공종은
  • 승인 2008.10.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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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도 목사측은 회의 진행
▲ 신경하 감독회장이 회의장에서 강제로 밀려난 후 도서관 앞 계단에서 28회 총회의 무기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신경하 감독회장이 총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게 됐다며, 제28회 총회의 무기 연기를 발표, 감리교가 또다시 혼란 정국에 빠졌다.

신경하 감독회장은 12시 20분 경 복도를 점거하고 있던 교인들이 철수하자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회의장에서 반대파에 의해 완력으로 밀려나와 회의장 앞 도서관 건물 계단에서 긴급하게 입장을 발표, 제28회 총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신 감독회장은 “감독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일부 총회 대표와 다수 비회원들의 위력에 의한 무질서와 회의 방해로 인해 총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게 됐다”고 말하고, “오늘 우리의 상황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8회 총회를 무기한 연기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며 무기 연기를 발표했다.

또한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사칭, 빙자하고 자격없는 감독회장을 세우려 허위 문서를 작성해 배포하고 불법적 회의 소집 등 온갖 비상식적이고 불신앙적 행위를 계속해 온 이들에게 있다”면서 모든 상응하는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 직무 대행 김문철 목사는 발표를 통해 “이번 감독회장 선거에서는 고수철 목사가 감독회장에 당선됐다”고 선포했으며, 주위에서는 이를 지지하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한편 김국도 목사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신 감독회장이 학장실에 고립된 상태에서 오후 12시 5분경 회의장인 강석봉기념관에서 회의를 시작, 김승현 감독이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장동주 감독이 선거관리위원회 선거 결과를 보고, 김국도 목사(임마누엘교회)가 감독회장에 당선됐다고 선포했으며, 김국도 목사의 인사 후 12시 15분 경 회의를 정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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