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회 금식하며 부정한 마음 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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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회 금식하며 부정한 마음 씻자”
  • 공종은
  • 승인 2008.10.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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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총회 앞두고 ‘기도주간’ 선포

오는 30일과 31일 개최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8회 총회’를 일주일여 앞두고 신경하 감독회장이 기도주간을 선포, 전국 감리교회가 특별히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 감독회장은 지난 21일 전국 교회에 띄운 목회서신을 통해 기도주간을 선포한다고 말하고, “해산의 아픔을 딛고 건강한 아기를 순산하려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생명과 희망의 열매를 맺는 복된 총회가 되기를 간구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감리교회를 사랑하셔서 신실한 사람들,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를 이루어오게 하셨다고 말한 감독회장은, 최근 들어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가 어디 있느냐고 외치는 목소리를 들으면 “감리교회를 이끌어가는 선장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우리가 커다란 진통의 한가운데 있음을 인정하고, 감독회장 선거 후유증은 사랑하는 감리교인 간에 다툼과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감독회장은 이와 관련 “이 일이야말로 누구의 탓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교만과 죄 때문이며, 하나님보다 사람을 편들려는 불신앙 때문임을 고백한다”면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기울이자고 요청했다.

또한 “해결의 열쇠는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다. 통회하는 자의 마음으로 금식하며 부정한 마음을 씻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기도하자”고 말하고 26일부터 31일까지 한주간을 기도주간으로 선포,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다시 감리교회다운 감리교회로 세워주시고, 더욱 큰 화해와 일치를 예비해 주기를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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