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도 목사, 감독회장 당선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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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도 목사, 감독회장 당선 감사예배
  • 공종은
  • 승인 2008.10.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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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천여 명 참석 “깨끗한 선거였다” 주장

임마누엘교회 김국도 목사가 지난 16일 감독회장 당선 감사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면서 변화하는 감리교회를 이루어 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서 김국도 목사는 인사를 통해 “선거과정에서 단 1원이라도 부정하게 쓴 것이 있으며 옷을 벗겠다”고 밝히고 “(선거관리위원장) 장동주 감독에게 돈 10원이나 커피 한 잔도 대접한 적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또한 자신을 공격하는 부정적인 세력에 대해 “한번도 대응한 적이 없다”면서 “이해와 화해로 하나가 되는 감리교회를 이루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협의회 회장 고용봉 목사는 ‘뜨거운 감리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감리교회는 뜨겁게 기도하며 찬송하는 교회이며 전도하고 변화하는 교회”라고 말하고 감리교회의 치유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정석 감독은 격려사를 통해 “김국도 목사가 감독회장에 당선된 것은 감리교단의 영광이며, 하나님께서 김국도 목사를 선택하셨다”고 말했다.

예배 후에는 감리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 기도회가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선거 당일 행해진 선거관리위원장의 직무 정지는 불법 ▲장동주 위원장이 선언한 김국도 후보만이 적법한 당선자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의절차를 생략한 채 김국도 후보의 자격 상실을 선언한 감독회장의 처사는 불법 ▲김국도 목사의 2,554표는 유효라고 주장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직에서 해임된 장동주 감독은 지난 17일 감리교군선교회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장 감독은 “조금도 부끄럽지 않게 일을 진행해 왔다”면서 “감리교단을 새롭게 거듭날 수 있게 하기 위한 결단을 촉구하는 기회로 알고 선거를 진행했다”며 입장을 설명했다.

직무가 정지된 데 대한 상황에 대해서는 “직무 정지를 명령한 공문을 정식으로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고, 후보자들의 범죄경력조회서를 일반용으로 받은 이유에 대해서도 “모든 후보들에게 동일하게 적용했으며, 선관위는 초법적인 기관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김국도 목사와의 금품설 의혹에 대해서도 일체의 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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