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넘치도록 받은 축복 공연으로 보답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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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넘치도록 받은 축복 공연으로 보답 할래요”
  • 현승미
  • 승인 2008.10.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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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5주년 맞아 특별공연

2003년 대학로 작은 소극장에서 기독교 창작뮤지컬이라는 이름으로 조심스레 막을 올렸던 ‘마리아 마리아’가 어느덧 5주년을 맞아 600회의 특별한 공연을 마련한다.


마리아의 역사 강효성과 예수 박상우, 열정의 마리아 소냐, 한국뮤지컬계의 대모 윤복희, ‘마왕’ 신해철이 오는 18일부터 12월 14일까지 나루아트센터에서 또 다른 ‘마리아 마리아’의 모습을 선사한다.


사람들이 눈여겨보지 않는 천한 창녀 마리아의 시각에서 시작됐던 뮤지컬은 점차 회를 거듭할수록 주변 인물들의 시각을 부각시키면서 점점 더 성경 속으로 가까이 파고들었다.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이례적으로 대학로 소극장 창작뮤지컬이 최고작품상은 물론 총 4개 부문을 석권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저력의 뮤지컬. 이는 또 한 번 ‘마리아 마리아’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시종일관 성경 속 예수님의 일대기를 노래했지만, 그 뛰어난 작품성만으로 아무런 거부감 없이 일반 관객들이 녹아들었다. 더불어 국내 창작 뮤지컬로서는 이례적으로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해 우리 기독뮤지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지금까지 11대 마리아와 7대 예수를 탄생시켰다.


하나의 이름으로 매번 새로운 공연을 선보였던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이번 공연에서는 상징적인 모습으로만 짧게 표현됐던 성전 장면이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마지막 재판장면과 예수의 죽음은 단 한 곡으로, 그러나 더욱 정확하고 강렬하게 표현될 예정이다. 힘이 없어 무대에 서지 못할 때까지 마리아 어머니, 소경 역으로라도 남고 싶을 만큼 강한 애정을 보이는 강효성, 5년 사이 훌쩍 성숙해버린 배우 박상우와 함께 바리새인으로 분한 가수 신해철의 모습도 지켜볼 만하다.


한편 공연에 앞서 17일에는 5주년 600회를 기념하는 공연으로 특별히 지금껏 마리아로 열연했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리아 마리아’의 뮤지컬 넘버를 선보이는 축하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배우와 제작진뿐만 아니라 ‘마리아 마리아’와 함께해 온 관객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도 준비된다.


그리고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를 탄생시킨 조아뮤지컬컴퍼니의 꿈은 이번 5주년 공연에서 다시 시작된다. 앞으로 정확히 5년 뒤 2010년에 미국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공연을 계획 중이다. 그러나 그에 앞서 내년에는 70~80년대 공연의 메카 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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