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서울로 자리를 옮긴 후 ‘1000 예화집’을 시작으로 6백여 종의 기독교 서적을 출간했으며 문서를 통해 한국 교회의 신학과 강단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교문사는 85년 7년의 작업끝에 ‘기독교 대백과사전’(전 16권)을 완간하면서 한국 기독교 출판계에 큰 획을 긋기도 했다. 40년 넘게 문서선교에 종사해 온 기독교문사. 한영제 장로의 문서 사랑으로 하나하나 수집해 온 역사 자료가 틀을 잡아나가면서 90년대 중반 기독교문사 안에는 한 장로의 호를 딴 ‘향산 기독교 역사자료실’이 운영됐다. 보다 많은 사람이 자료를 이용하고 기독교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에 개원한 기독교 역사박물관은 자료실과 전시실,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기독교 역사와 문화 및 문서선교에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고 공개학술세미나와 교회사 강좌, 유적지 답사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기독교문사는 기독교 역사박물관 개관 기념으로 지난 10월 국립중앙도서관에 전시했던 ‘기독교와 한글’전시품 75종과 기타 한글 관계 보충자료 45종을 추가하여 전시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1881년 최초의 한글 전도문서인 ‘예수성교요령’, ‘예수성교문답’이 인쇄된지 120년 되는 해를 기념하여 ‘한국기독교문서선교 120년’기념전시회로 진행된다. <031-632-1391>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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