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과 통합, 기성, 합동정통총회가 한기총에 가맹하고 있는 교단들 중 빅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천8백여 교세를 자랑하는 감리교의 경우 한기총 비가맹 교단이어서 보고에서는 제외됐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8월 26일 개최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신형 목사, 이하 한기총) 실행위원회 당시 보고된 것으로, 한기총에 가맹하고 있는 예장합동과 통합, 합동정통을 비롯한 63개 교단의 실제 교회 수가 상세하게 나타나 있다. 이번 보고는 각 교단들의 실행위원 수 배정과 관련된 것이어서 비교적 정확한 수치라고 할 수 있으며, 한기총 가맹 교단들이 보고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한기총 가맹 교단 중 가장 큰 교세를 가진 교단은 예장합동(총회장:김용실 목사). 교회 수가 1만128개로 1만 개 규모를 넘는 유일한 교단이었다. 이 규모는 한기총에 가맹하고 있지 않은 교단을 포함한 전체 교단 중 가장 큰 규모로 당분간 이 규모를 넘어설 교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규모는 예장통합(총회장:김영태 목사)으로 7천158개 교회, 기성(총회장:전병일 목사)이 3천797개 교회로 3위, 예장합동정통(총회장:백금흥 목사)이 2천816개 교회로 4위 규모를 기록했다.
기하성이 2천725개, 기침(총회장:김용도 목사)이 2천550개, 예장대신(총회장:고창곤 목사)이 2천55개로 그 뒤를 이었으며, 2천 개 교회 이상의 규모를 가진 교단은 모두 7개 교단이었다. 1천655개 교회 규모의 고신(총회장:김성천 목사)을 비롯해 예성과 합동개혁A, 개혁 B, 개혁총연, 중앙총회 등이 1천 개 교회 규모를 자랑했다.
1천 개 교회 이하의 경우 7백 개 교회 규모로 뚝 떨어졌다. 770~780개 규모가 2개 교단, 501개부터 7백 개까지가 2개 교단, 301개부터 5백 개까지가 3개 교단, 201개부터 3백 개까지가 8개 교단, 101개부터 2백 개까지가 13개 교단이었다. 1백 개 이하의 교단도 21개 교단이나 됐다.
한편 한기총 가맹 교단 전체 교회 수는 4만7천340개 교회였으며, 상위 4개 교단의 교회 수는 2만3천899개 교회로 전체 교회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