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신학전문대학원 조직신학 분야 1호 박사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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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신학전문대학원 조직신학 분야 1호 박사 배출
  • 공종은
  • 승인 2008.08.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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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목사 ‘칼빈의 사회봉사적 목회관점…’으로 박사 학위 취득

백석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 조직신학 분야에서 제1호 박사가 탄생했다. 제1호 박사는 지난 21일 오전 열렸던 백석대학교 대학원 ‘2007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에서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병환 목사. 경북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경기도 군포시에서 풍성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다소 늦은 37세의 나이에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이번에 ‘칼빈과 사회봉사적 관점에서 본 김용기 장로 그리고 김진홍 목사의 목회관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철학박사(Ph. D) 학위를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004년 신학박사(Th. D) 학위 취득에 이은 신학분야에 있어서 두 번째 박사 학위 취득. 더 값진 학위 취득이다.

김 박사는 “칼빈의 신학사상이 어떻게 사회사업으로 나아가도록 만들었는지에 대해 심층구조를 분석하는 차원에서 연구했다”며 논문 연구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한국 교회의 사회봉사활동을 대변하는 가나안농군학교와 두레공동체를 연관해 연구함으로써 그로 인해 한국 교회 성장의 실제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학과 사회복지사업과의 학제 간 연구는 김 박사가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해 왔던 부분. ‘사회복지사업 측면에서 본 칼빈 연구’로 신학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이 논문을 통해 김 박사는 ‘교회를 통한 사회복지사업’이 현재 한국 기독교의 대안임을 강하게 주장했다.

지난 2006년 개최됐던 제12차 한국복음주의 조직신학회에서도 사회사업가로서의 칼빈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당시 김 박사는 “교회는 지금까지 받았던 하나님의 사랑을 사회를 향해 베풀어야 하며, 과거 어느 때보다 교회의 사회사업이 요청되고 있다”며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사회복지사업 분야에 뒤늦게 관심을 갖게 된 한국 교회 보수 교단들에게 이웃을 위한 봉사의 일환으로써 사회사업을 위한 논리적인 근거를 제공해주고 있어 그 관심이 더한다.

김병환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풍성교회는 지난 5년여 동안 2백여 차례의 군선교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군선교를 통한 청소년사역과 사회복지사업에 집중, 사회 속에서 교회공동체의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해 오고 있다.

현재 김 목사는 FIM 국제선교회 상임이사, 한국개혁신학회 실무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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