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사역 관심 가질 때
상태바
다문화가정사역 관심 가질 때
  • 운영자
  • 승인 2008.08.20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문화 가정사역과 국내 거주 외국인 선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고 그 중 국제결혼을 통한 이민자가 12만 명을 넘어서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을 한 곳에 모을 경우, 광역시를 하나 만들 수 있는 수치이고 매년 국내에서 결혼하는 커플의 13%정도가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국내 거주 외국인 선교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글로벌’화의 진전에 따라 국가간 인구이동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이미 다인종 다문화 사회의 초입에 들어섰고, 생산가능인구의 감소가 우려되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의 활용방안을 적극모색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런 글로벌화의 흐름에 발맞춰 요즘 한국교회가 다문화가정사역과 국내거주 외국인 선교에 관심이 중대되고 있는 것은 매우 적절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국내 모 교단이 다문화 선교위원회를 신설, 앞으로 정부 및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상담, 탁아소 운영, 문화·친교활동, 무료 진료 등의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다른 모교단에서는 지난해 12명의 이주 여성들이 친정에 다녀올 수 있도록 후원한데 이어 지금도 개교회 차원에서 ‘이주민 여성 친정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 교단은 조만간 다문화 가정사역 정책협의회를 출범시켜 다문화 가정사역 모델 발굴에도 나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 기독교기관도 다문화 가정의 아동교육권 확보 등 인권과 법 개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한국교회는 개교회 차원의 다문화가정사역 외에도 외국인 이주노동자 통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역을 펼치는 목회자도 늘고 있다. 한국교회가 다문화가정사역과 국내 거주 외국인선교에 적극 관심 가졌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