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SBS대책위원회(위원장:김승동 목사·이하 대책위)가 SBS문제 해결을 위한 4단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지난 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SBS의 사과방송과 기독교 입장 프로그램 방영을 골자로 하는 4단계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대책위가 밝힌 대응방안은 4단계로 1단계 조직 및 자료수집, 2단계 홍보 및 운동 전개, 3단계 피해 규제 및 법적 대응, 4단계 마무리이며, 이를 위한 역량을 집결하기로 했다.

1단계 방안을 위해서는 14일까지 SBS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SBS에 시정 요청운동을 준비하기로 했다. 2단계는 25일까지 SBS 방송 관련 기초 신앙교리 소책자를 준비하고, 홍보용 동영상 제작과 1백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3단계는 해결되는 시점까지 법적인 대응과 손해배상 청구, 기도회 등을 전개하고, 4단계로 SBS 방송물 폐기처분과 사과방송, 기독교 입장 프로그램 방영,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기로 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SBS가 방송 테러로 기독교를 죽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이번 방송으로 예수는 죽이고 이슬람은 살리는 대신 선교를 죽이고 교회를 죽였다”면서 한국 교회의 의지를 모아 사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