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중심의 성숙한 성도로 행복한 가정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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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중심의 성숙한 성도로 행복한 가정 이룬다
  • 이석훈
  • 승인 2008.07.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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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성도 가족공동체로 세계선교와 문화사역에 앞장서는 '평화교회'

 

5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시 성북구 길음2동에 위치한 평화교회(담임:이종호목사, 02-981-0124)는 화목하고 가족 같은 교회로 서서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성전 건축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04년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평화교회는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연건평 1100평 규모의 성전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새성전에는 전문 소극장을 만들어 대학로에 제한된 연극인들을 대상으로 장소를 제공하며 문화인 전도와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을 위한 독서실과 탁아소 기능의 유아원, 라이브 공연이 있는 크리스천 카페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주일에는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예배공간으로 제공하여 원어민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미지 상승과 복음전파의 효과를 기대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평화교회는 3대 신앙과 3대 사명을 실천하는 일에 온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나서고 있다. 3대 신앙은 ▲하나님 말씀에 기초한 복음적 신령한 신앙 ▲하나님 말씀에 기초한 신본주의 신앙 ▲하나님 말씀에 기초한 축복된 신앙이다.

 
3대 사명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교회와 연합의 사명 ▲농어촌 및 세계선교의 사명 ▲신앙적 지도자 양성을 위한 장학의 사명이다.
 

이와 함께 목회전략으로 균형잡힌 성도, 아름다운 가정, 꿈이있는 교회, 함께사는 세상, 새로운 희년 준비 즉 하나님 나라 소망을 바라고 있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신앙모습을 본받아 말씀 중심의 성숙한 성도로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선교와 전도를 통한 나눔의 삶을 실천하여 건강한 교회로 성장한다는 것.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도록 충성하며, 헌신하는 성도가 되어 하나님 나라의 상급을 쌓도록 한다는 것이다.
 

오는 10월 2일 창립 53주년을 앞두고 있는 평화교회는 초대 담임목사인 고(故) 이영목사의 부친에 의해 설립됐다. 1955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 2년밖에 안됐기에 당시 미아리 일대는 그야말로 거지촌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영목사의 4형제들이 부친인 이제형장로의 회갑을 맞아 잔치를 벌이려고 했으나 부친은 전쟁 이후 시기가 어려운데 그 비용으로 교회를 개척하자고 해서 시작됐다. 부친은 당시 미아감리교회 장로로 있으며 평생을 애국운동으로 일관해 온 분이었다. 먹을 것조차 구하기 힘든 그들에게 하나님의 큰 축복으로 영육간에 평화를 누리라는 간절한 바람에서 ‘평화교회’로 이름을 정했다. 당시 지역 이름을 딴 교회들로서는 약간은 파격적인 이름이기도 했다.
 

이제형장로는 아내인 서제국권사와 당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수많은 전재민과 걸인들을 돌보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옷이 없는 자에게 옷을 사주고, 식량이 없는 자에게는 식량을 대어 주는 등 구제품을 손에 들고 피난민의 토굴과 천막을 찾아다니며 물질적인 도움을 베풀고 복음을 전했다.

 
이들에게 일시적인 물질의 도움보다는 먼저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 장로는 교회 개척을 결심하고 기도하던 중 회갑을 맞은 1955년 10월 첫 주일에 네 아들이 회갑 기념 잔치 비용으로 드린 돈을 가지고 하월곡동 창고 2층을 전세로 얻어 교회를 창립하게 된 것이다.
 

1958년 현재의 자리인 송천동 산 46의 10번지에 대지 60평을 매입하고 30평의 가건물을 신축하여 이전했고 1965년 6월에는 대지 160평을 매입하여 총 223평을 확보했다. 1971년 3월 성전건축 기공예배를 드리고 1973년 7월 1,2층을 완공했으며, 1975년 10월에 연건평 333평의 현대식 3층 교회당을 준공하여 그 해 11월 9일에 헌당예배를 드렸다.

 
이영목사가 43년을 담임했으며, 97년 4월 지금의 이종호목사가 뒤를 이어 담임목사로 위임을 받아 11년을 넘고 있다. 이종호목사는 이 곳에서 부목사로만 12년을 사역한 교역자이기도 하다.
 

지역과의 연합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평화교회는 지역이 재개발되기 전에는 청소년 연합 체육대회를 비롯해 청소년 웅변대회 등을 주최했으며, 최근에는 이종호 담임목사가 성북구 교구협의회 회장을 맡아 부활절 연합예배와 이단대책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사명인 선교활동은 중국 선교에 집중하고 있다. 1987년부터 중국 문이 열리기 전부터 관심을 갖고 직접 들어가는 것보다 가장 동일한 대만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20여년 째 대만의 난칸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신앙 교류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한 해씩 교대로 한국과 대만을 오고 가면서 각종 프로그램들을 보급하고 있다. 그 결과 새벽기도회와 수요예배, 찬양단 등의 활동들이 대만에서 정착되는 계기가 됐다.

 
캄보디아의 경우 5년전부터 의료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장원준선교사를 집중해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케스탄, 대만, 필리핀 등의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경우는 화가인 유인호선교사가 직접 그린 그림을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특수선교에 있어서도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군사령부교회, 관동군인교회, 시온교회, 종암경찰서 경목실 등 군과 경찰선교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지하철선교회와 새롬의집, 복음목회동지회, 나눔의집, 성북교구협의회, 길음2동기독교협의회 등 활발한 선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사랑교회, 큰사랑교회, 대마교회, 희락교회, 봉황소망교회 등 10여곳의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섬기고 있다.
 

지역을 위한 사역으로는 독거노인들에게 김장담아주기를 비롯해 환경미화원들 위로회를 해 주고 있으며, 4호선이 개통됨과 동시에 길음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둘째주 지난 수요일 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섹소폰과 아코디언 등 악기를 동원해 찬양하고 전도하며 음료 등을 대접하면서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문화사역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는 평화교회는 주일학교(예꼬부)부터 중고등부, 청년부까지 뮤지컬 팀을 구성하여 각종 공연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평화교회는 목회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세부적인 목표로 기획분과를 비롯해 예배, 교육, 선교, 봉사분과로 구분해 조직하여 실천하고 있다.

 
기획분과는 새로운 성전 건축의 추진, 평화수양관 운영의 내실화, 목회 협력과 목회 활동 지원 방안 강구, 재정 및 재산 관리의 투명성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교회운영규칙을 두어 모든 재정과 운영 등을 투명하게 전개하고 있다.

 
예배분과는 주일 대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에서 질적인 예배 회복으로 장년 출석 1천5백명을 달성해 교단 내 10위권 교세 회복은 물론 예배 비품 관리 및 성가대 운영, 헌금 안내 및 교육, 안내위원 배정 등의 목표를 정하고 노력한다.
 

건강한 교회를 위해 교육분과는 제자훈련, 장년교육(벧엘성경대학, 평신도대학, 교사대학, 지도자 교육), 교회학교 발전 계획 수립 및 실천, 장학회 운영의 활성화, 유아원 신설, 교육관 확충, 교회 공부방 열기 등의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기도하며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선교분과와 봉사분과에서 온 성도들이 헌신하고 있다.
 

평화교회는 1983년 매입한 경기도 남양주군 진건면 송능2리 평화기도원이 노후돼 공동의회를 거쳐 2001년 대지 258평, 건평 240평, 2층 콘크리트 건물로 새롭게 건축하여 준공하여, 성도들의 쉼과 영적 충전을 위해 활용한다. 한-대만 수련회를 비롯한 각 기관 수련회 및 교회의 크고 작은 집회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종호목사
 
"예수님의 인격 닮는 성도 만드는데 최선"

“지금까지 평화롭게 교회가 이어온 것은 온전한 하나님의 은혜이자 개척 이후 자리를 지켜온 성도들의 헌신과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성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는 성도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평화교회에서 유년시절부터 자라 신학을 한 후 오랜 기간 동안 전도사와 부목사까지 거쳐 2대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이종호목사는 ‘인격의 그리스도인을 만드는 것’을 목회 특징으로 삼고 있다.
 

연극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실제로 10년 정도 연극무대에서 활동한 바 있는 이종호목사는 새 성전을 건축하면 소극장을 만들어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둘째딸 세나양이 현재 ‘우연히 행복해지다’ 뮤지컬에 직접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홍보대사 역할까지 맡고 있는 스폰서를 자처하고 있다.

 
이종호목사는 신앙과 신학, 삶을 실천하는 온전한 성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예배실이 3개는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일대예배의 경우 가톨릭 이상의 경건한 분위기에서 전통적인 예배를 드려야 하며, 주일오후에는 마루같은 공간에서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는 예배로, 수요일은 학교처럼 강의를 듣는 배움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담임목사 혼자로는 역부족이기에 균형있는 팀목회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재정과 인력이 필요하기에 결코 쉽지 않은 기도제목이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목회 비전과 헌신 계획이 수립되더라도 성령의 주권적인 역사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며, 동시에 모든 목회 비전과 헌신은 영혼을 살리고 구원하는 일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는 것이 이 목사의 지론이다. 그리고 항상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사람을 수단화하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종호목사는 평소에 차가운 머리(지성)와 뜨거운 가슴(감성), 행동하는 손과 발이 어우러지는 인격의 그리스도인을 양육하는 것을 목회방침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며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종호목사의 목회 가운데 신생중앙교회 김연희목사와의 인연은 빼놓을 수 없는 관계다. 신학교 동기인 김 목사와는 기쁠때는 함께 기뻐하고 슬픈일이 있을 때는 내 일처럼 앞장서서 함께함으로써 30년 동안 형제 그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성북구교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호목사는 교단 내에서는 군경목국장을 역임한 가운데 현재는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서울중앙노회 노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미국 미드웨스트신학대학에서 ‘교역자의 세대교체가 한국교회 성장에 미친 영향’이란 제목으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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