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학교에서 확인했다 “독도는 우리 땅”
상태바
유관순 학교에서 확인했다 “독도는 우리 땅”
  • 공종은
  • 승인 2008.07.22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석대 유관순연구소 ‘제6회 유관순 학교’ 개최

천안시내 초등학생 1백여 명 참석 ‘독도 교육’

유적지 답사-교육 통해 나라사랑 마음 되새겨


천안시내 초등학생 1백여 명이 유관순 열사의 나라 사랑의 마음을 배우고 한국민으로서 독도 사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소장:박충순 교수, 사진)가 천안시와 천안교육 청,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의 후원을 받아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개최한 ‘제6회 유관순 학교’에는 천안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1백여 명이 참석해 독도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 눈뜨는 한편, 유관순 열사를 공부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유관순 학교는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가 매년 여름방학 중 진행하는 프로그램. 선조들이 전개해 왔던 독립운동에 대한 생생한 역사와 나라 사랑의 마음을 배우는 가운데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게 함으로써 미래의 주역이며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을 기르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 유관순 학교에서는 최근 문제가 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독도가 우리 땅 일수밖에 없는 역사적 진실성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그 의미를 더했다. 초등학생들에게 독도 사랑에 대한 마음을 심어주고 독도의 역사성, 독도가 우리 땅 일수밖에 없는 역사적 증거들을 제시하면서, 멀리 동해바다에 외롭게 떠있으면서도 우리 국토의 동쪽 끝을 지키고 있는 그 자랑스러움을 가슴에 품게 했다.

유관순 학교는 21일 첫째 날 박충순 소장의 ‘유관순 열사의 생애와 독도 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의로 그 문을 열었다. 박 소장은 강의를 통해 여자의 몸으로 담대하게 일어나 대한민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유관순 열사의 생애를 되돌아보면서 어린 학생들의 마음에 애국심을 심어주었고, 유 열사의 나라 사랑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소상하게 알려주었다.

또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으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독도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박 소장은 독도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우리 땅 독도, 독도의 아름다움과 독도의 생태계 등 독도와 관련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의 독도에 대한 사랑을 더하게 했고 독도에 대한 이해를 쉽게 했다.

김종표 연구원은 ‘감수성 훈련 및 본인에 대해 알아보기’를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감수성을 알아보고 감수성을 개발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는 한편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모습에 대해 알아보는 진지한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의 글솜씨를 한껏 뽐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독도는 우리 땅’을 주제로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개최해 우리 땅인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면가득 담아내기도 했다.

저녁시간에는 유관순 열사의 입장에서 자신을 뒤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관순 따라잡기’와 ‘유관순 열사 역할 연기’를 주제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참여 학생들의 유관순 열사가 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감추어져 있던 창의력을 개발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새로운 발전적 결심을 가지게 했다.

둘째 날에는 유적지 답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역사적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당시 역사를 체험하게 하고, 현장이 말하는 생생한 역사를 느끼고 볼 수 있게 했다. 유관순 열사의 유적지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날 답사에서는 오전에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애국지사들이 일본군들로부터 갖은 고초를 겪은 감방과 고문기구, 사형장 등을 돌아보았다. 이화여자고등학교도 방문해 교내에 자리하고 있는 유관순 열사의 손때 묻은 유적과 유품들이 전시돼 있는 전시관을 견학했다.

오후에는 매봉교회와 유관순 열사 기념관 생가를 돌아보며, 세월을 뛰어넘어 여기저기 생생하게 배어있는 역사적 흔적들을 더듬었다.

유관순연구소 박충순 소장은 “일본의 독도 침탈 획책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이때에 우리 어린 학생들에게 민족 사랑의 참된 길을 몸으로 보여주신 유관순 열사의 나라 사랑, 겨레 사랑의 정신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게 하고, 작게나마 생활 속에서 실천하게 하기 위해 유관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1박 2일 동안의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는 가운데 자신을 뒤돌아보고 위치와 역할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