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먼저 대중교통 이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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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먼저 대중교통 이용합시다”
  • 공종은
  • 승인 2008.07.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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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서울연회 ‘다음 세대와 환경을 생각하는 대중교통 캠페인’ 전개

“출퇴근만이라도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봅시다.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소중한 지구를 지킬 수 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김기택 감독)가 다음 세대와 환경을 살리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선언하고, 이를 통해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연회가 제시한 방안은 대중교통 이용. 출퇴근에 이용하는 교통편을 자가용 승용차에서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로 바꾸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류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억제하자는 취지에서다.

김기택 감독은 “나 한 사람이 일주일 동안 10km의 출퇴근 거리를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0리터 분량의 휘발유가 절약된다”면서 “100만 명이 일주일 동안 동참하면 1천만 리터, 곧 175억 원에 해당하는 휘발유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출퇴근만이라도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승용차가 배출하는 온실가스(CO2)의 양은 지하철과 비교할 경우 최고 1백 배, 버스에 비해 30배 많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억제해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서울연회는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위기 극복을 위한 나만의 실천 방안도 발표했다. 고유가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한 달 주유비용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일 것 ▲자동차 대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 ▲반경 2km 이내의 거리는 가급적 걸어서 갈 것 ▲1주일에 2일 이상은 자전거로 출퇴근 ▲현재 차량을 소형차나 경차, 하이브리드차 등 환경 친화적인 차로 바꿀 것 등을 제안했다.

지구온난화 위기 극복을 위해 제시된 방안은 ▲실내 적정 온도 유지(여름:26도 이상, 겨울:20도 이하) ▲환경마크가 부착된 물건과 재활용 제품 구입 ▲가전제품과 조명은 에너지 고효율 제품 사용 ▲에어컨보다 선풍기 사용 ▲안쓰는 플러그 뽑기 등이다.

서울연회는 이와 관련 지난 18일 오후 2시 ‘다음 세대와 환경을 생각하는 대중교통 캠페인’을 실시하고 유류비 절감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감리교인들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서울연회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교통카드를 나누었고, 자전거 거치대를 감리회관 앞에 설치하는가 하면, 캠페인 참석자들이 권역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가는 등의 퍼포먼스를 진행, 교통과 환경을 생각하는 감리교인들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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