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중간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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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약 중간사’ 발간
  • 승인 2001.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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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출판사, 마틴헹엘 저술

‘말라기’에서 끝난 구약과 ‘마태복음’에서 시작된 신약 사이 약 400년 동안 로마와 이집트,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가? 흔히 ‘신구약 중간사’ 내지는 ‘신약 배경사’라고 알려진 B.C. 5세기부터 예수의 탄생까지의 역사는 성경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었다.

독일 튀빙엔대학의 저명한 신약학 교수이며 초대 유대교 문헌연구가로 유명한 마틴 헹엘(Martin Hengel)의 저작 ‘신구약 중간사’(원제:유대인, 그리스인 그리고 야만인/임진수옮김/살림출판사)는 그동안 생소했으나 반드시 이해되어야 할 당시의 역사를 유대인들의 헬라화라는 관점에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마틴 헹엘은 우리들이 헬레니즘 혹은 헬라화를 말할 때, 그것을 단지 헬라문화의 확산으로만 이해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그리스’와 ‘동방’이 만나면서 이루어 내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문화적인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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