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올 여름 엄격해진 ‘미국뉴욕 입국심사’
상태바
[뉴욕]올 여름 엄격해진 ‘미국뉴욕 입국심사’
  • 윤영호
  • 승인 2008.05.30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입국 심사 깐깐하다”

입국신고서 작성 구체적으로 기입해야

“귀국항공권 소지해야 입국거부 면할 수 있다”

미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의 입국지연 및 거부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올 여름방학 미국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매체들은 올 하기휴가철을 맞아 미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입국심사를 제대로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특별히 뉴욕의 경우 최근 몇 달 사이 임국심사가 한인들에 대해 엄격해지고 있다고 지적한 뉴욕의 매체들은, 미국 입국신고서(I-94)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거나 누락사항이 있을 경우 2차 조사 및 3차 조사로 이어지는 한편 심한 사례에는 입국거부 조치까지 당하는 경우도 있음을 밝혔다.

과거에 여행자들은 I-94에 숙박지 기록에 호텔이름과 전화번호만 기입했던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호텔의 주소를 정확하게 기입해야 하는 등 미묘한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따라서 미국 뉴욕에 방문지를 선정한 여행자들은 우리나라 공항에서 받을 수 있는 I-94기록을 꼼꼼히 따져 기록하는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주의할 사항으로는 여행을 마치고 출국할 때 출국신고서를 잘 작성하라는 것이다. 이것 역시 잘못됐을 경우 다음 미국방문 때 입국심사에서 어려움을 당할 수 있는 빌미가 된다는 지적이다.

언론들은 항공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인터넷 항공권을 지참하는 여행객이 많아 미국입국심사 때 까다로운 절차를 밟는 일이 많아졌다며 출국 항공권을 직접 눈으로 확인 못하는 입국심사관을 어떻게 설득할지 매우 어려운 문제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 비해 인터넷 활용도가 매우 낮아 전자항공권 개념이 정착되지 않은 미국에서 인터넷 항공권 개념을 입국심사관에서 설명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얘기다.

<뉴욕=윤영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