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목적지는 선교센터와 100개 교회 개척하는 것입니다"
상태바
“최종 목적지는 선교센터와 100개 교회 개척하는 것입니다"
  • 표성중
  • 승인 2008.05.24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님나라 확장을 목적으로 회사 경영하는 최 정 면 대표
▲ `정인인더스` 최정면 대표(상계제일교회 안수집사)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회사를 당신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도구로 삼아주셨다고 확신합니다. 제게 주신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앞장설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믿음과 확신으로 지난 2001년 10월, ‘정인인더스’라는 회사를 세우고 탈모방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최정면대표(상계제일교회 안수집사, 52세). 그는 기업인으로서의 삶을 살기보다는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고백한다.

젊은 시절 20여년이 넘도록 제약회사에 다녔을 당시, 일 때문에 주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늘 하나님께 죄짓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는 최대표.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기뻤던 것은 다름 아닌 주일성수라고 망설이지 않고 말한다.

“지금 생활이 직장에 다녔을 때보다 물질적으로 비록 넉넉하지 않고 몸도 마음도 더 분주하지만 매주 빠지지 않고 주일날 교회에서 봉사를 할 수 있어 훨씬 행복합니다.”

사실 그는 남다른 비전을 가지고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를 통해 탈모방지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해서 단순히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경영의 최종 목적지는 선교센터 건립과 100개 이상의 교회를 건축하고 미자립교회를 돕는 것입니다. 지금의 회사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그가 탈모제품에 관심을 보인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사업을 하게 하신 것도 다 하나님의 뜻 같아요. 저는 원래 머리숱이 가늘고 적습니다. 그래서 늘 콤플렉스에 시달렸죠. 머리숱이 많은 사람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어요.”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습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인데 사람들은 지금까지 몰랐던 것이죠. 바로 숯가루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최대표는 숯이 해롭지도 않고 오히려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바로 숯가루에 다른 천연물질을 혼합한 제품을 만들었다. 제품을 만들자마자 그는 바로 특허를 냈다. 그때 당시 국내시장에는 일본에서 들어온 탈모제품이 있었지만 본인이 만든 제품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회사를 그만두고 전적으로 사업에 매달렸다. 하지만 열정만 가지고 시작했던 그에게 세상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제가 생각했던 대로 사업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다시 무릎 꿇고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죠.”

그는 또다시 한약 재료와 허브로 발모제를 만들어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연구하는 일에 전념했다. “연구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죠.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 때문에 연구를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갖은 노력 끝에 2년 후 제품이 완성되자마자 먼저 자기 자신에게 실험을 했다. “연구할 대상이 없어서 제가 직접 실험을 했죠. 그런데 놀랍게도 탈모가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머리카락도 굵어지고 잔머리가 나면서 몇 달이 더 지나자 많지는 않지만 새로운 모발이 생겨나는 거에요.”

그는 바로 주변 사람들과 교회식구들 30여명을 상대로 또다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의 시간차이와 효과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을 뿐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저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어요. 너무 기뻤죠.”

그는 담임목사님에게도 제품을 권해드렸다. “교회 목사님도 제품을 사용한 이후부터 탈모가 중지되었고 새 모발도 난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많은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에겐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정식으로 임상실험을 할 돈도, 제품을 생산할 돈도 부족했던 것이다. 이렇듯 간신히 회사를 꾸려 나갈 정도였던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또 다시 기적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한 홈에버의 벤더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회사 제품은 물론 타 회사 탈모관련 제품도 납품할 수 있게 되었죠.”

홈에버를 통해 번 수익금으로 그는 지난 2006년 5월 경기도 포천으로 회사를 확장 이전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탈모방지제품인 ‘모감모 메드’라는 헤어케어 제품을 또다시 출시했다.

최대표는 현재 ‘모감모 메드’가 의약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임상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임상실험에는 많은 돈이 듭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의약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면 지구상에 약 25%에 해당되는 어마어마한 탈모인구가 도움을 얻게 될 거에요. 만약 제품의 임상실험이 성공적으로 증명된다면 하나님께서 제가 생각할 수도 없는 거대한 물질의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길을 열어주시고 계신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에게 주신 기술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하여 쓰라고 주신 축복의 도구라고 고백한다.

회사를 통해 하나님나라를 확장하겠다는 그의 믿음과 열망의 규모는 실로 거대하다. “앞으로 사업을 통해 번 수익금으로 선교센터를 세우고 100개 교회를 세우고 싶어요. 그리고 매년 100개 이상의 미자립 교회도 지원하고 싶고요. 매년 100명 이상의 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100명 이상의 해외선교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생각만 해도 너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의 욕심은 끝이 없다. 장애인을 위해 개안사업, 휠체어 지급, 의족의수 등 자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까지 품고 있는 것이다.

“저의 계획은 꿈이나 망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모하면 그 어떤 것이라도 주시는 분이십니다. 지금까지 저는 그것을 체험했습니다.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데 저를 포함한 회사가 도구로 쓰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함께 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에 찬 믿음을 소유한 그가 신앙생활을 시작했던 것은 중학교 1학년 때였다. 하나님께서는 어머니를 통해 그를 부르셨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셨어요. 몸에 좋다는 약과 침 등으로 계속 치료하면서 조금씩 건강이 되찾게 되었습니다.”

“병이 호전된 이후에 어머니께선 모든 가족들에게 우리 집이 원래 예수님을 믿는 집안으로 할머니가 권사였단다. 6.25때도 교회를 지킨 신앙이 있는 집안이었지. 하지만 그동안 신앙을 등지고 살아왔는데 하나님께서 병을 통해 깨닫게 해주셨구나. 우리 식구 이제 모두 교회 나가서 예수님을 믿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때부터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교회에 처음 발을 내딛었다. 이후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ROTC로 군 생활을 마치고 제약회사를 다니면서도 절대로 신앙을 버리지 않았다.

“직장 때문에 신앙생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반려자를 구할 때에도 신앙심은 물론이고 노래도 잘해서 교회에서 성가대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기도한대로 좋은 자매를 만나게 해주셨다. 현재 안수집사로 섬기고 있는 상계제일교회는 그가 대전에 머물고 있을 때부터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려고 했던 교회로 현재 이 교회에서 그의 아내는 성가대로. 그의 두 자녀도 아버지의 신앙을 이어받아 교사와 반주자로 섬기고 있다.

하나님께서 더욱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뒤에서 자신을 돕고 계신다고 고백하는 그는 현재 동막선교회라는 모임을 통해 미자립교회 및 신학생 장학금 지원 등의 봉사를 하며, 매일 한 시간 이상 말씀을 묵상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