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연합사업 평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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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연합사업 평정하나
  • 승인 2001.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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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독교방송,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교회연합사업을 둘러싼 예장통합총회(총회장:최병두목사)의 움직임이 최근 활기를 띠면서 연합사업에 대한 평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에서 백도웅 목사가 총무로 선출된 이후 탄력을 받은 통합총회 교회연합사업위원회는 내년 2월로 임기가 끝나는 기독교방송 사장 후보로 기독공보 고무송 사장을 후보로 선출, 지난 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준을 받아 교단적인 힘을 싣기로 해 과거 어느 때보다 교단적인 움직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우선 기독교방송 사장 후보 문제와 관련 통합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힘을 싣는 상황. 총회는 과거 어느 때에도 볼 수 없었던 지지 의사를 밝히는 한편 최병두총회장이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자청, 공식적인 교단의 입장을 밝히고 “막대한 부채 등 현재의 기독교방송 문제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선교방송 매체로서의 기능을 담당하도록 이끌어 갈만한 인물은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방송실무와 경영능력, 복음전파의 사명의식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고무송 사장밖에 없으며, 이런 차원에서 교단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임을 밝혔다.

여기에 더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도 김기수 목사(안동교회)가 출마의사를 밝혀 예장 고신총회의 최해일 목사와 대신총회의 양용주 목사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이런 현상과 관련 교계는 과거 연합사업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통합총회가 이번에는 이를 설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다고 해석하고 그래도 모든 기관을 통합총회가 독식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공종은차장(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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