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교회협 신임회장 윤기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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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교회협 신임회장 윤기열목사
  • 승인 2001.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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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갱신·현합과 일치 위해 주력”

“생명이 고양되고 증진되며, 남북의 화해가 평화통일로 이어지도록 교회갱신, 연합과 일치를 위해 더욱 헌신하는 교회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19일 개최된 제50회 교회협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된 윤기열 목사는 교회협이 77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지켜온 역사와 전통을 존중한다 생명과 평화·연합과 갱신·연대 강화 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우선 윤 목사는 남북한 교회 지도자들의 상호방문과 강단의 교류를 통해 평화통일을 보다 더 가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 통일운동에 대한 교회협의 정통성과 인정과 함께 민간교류가 지금보다 더 활성화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윤 목사는 수많은 교파와 교단의 난립을 ‘우리의 어두운 면’이라고 표현했다. “갈라진 교단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는 보다 더 겸손하고 적극적인 수용자세로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윤 목사는 “교회협에 속한 교회는 한국 교회 갱신의 상징이 되어 피폐한 교회의 모습에 좌절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부활의 모습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며 교단간의 연합과 교회갱신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지역 교회협의회와의 유대강화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부산에서 목회하면서 이를 절감했다는 윤 목사는 현재 중앙 교회협과의 협력이 부족하다고 지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는 일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 목사는 “새 세기는 화해와 일치의 세기가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며 “교단 간의 대화는 물론이요 종교간의 대화도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때에 겸손과 충성으로 섬김의 도를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종은차장(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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