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들, 새 연합기구 창설 ‘한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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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장들, 새 연합기구 창설 ‘한 뜻’
  • 승인 2001.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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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교단장 협의회’가 내년 9월 총회 이전에 구성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8년 13개 교단 소속 갱신그룹이 창립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목사)는 지난 15일 여의도 CCMM빌딩 코스모홀에서 한국교회 화합과 일치를 위한 방향성 모색을 위한 ‘교단장 초청 열린대화마당’을 개최하고, ‘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교단장 협의회 발기인회’를 구성했다.

합동, 통합, 기감, 합동정통, 기장, 고신, 대신, 합신, 기침, 기하성, 기성,나사렛 등 12개 교단 총회장과 부총회장, 총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열린마당에서는 다음달 17일 60여 개 교단장을 초청하여 ‘교단장 협의회’ 구성을 위해 모임을 갖기로 결의했다.

이날 주제 발제에 나선 최병두목사(통합 총회장)는 “한국교회는 진보와 보수를 초월한 교단간의 연합과 일치를 이뤄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내적으로도 교회의 사회 사명, 통일운동, 교회성장, 효과적인 해외선교 등을 위한 교회연합운동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장합동 예종탁 총회장도 “최근에 와서 한국교회 각 교단 지도자들 사이에 교단연합에 대해서 과거 어느 때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최홍준목사(합신 총회장)의 사회로 윤기석목사(기장 총회장)의 기도, 장광영감독(기감 감독회장)의 설교, 이재창목사(기하성 총회장) 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손인웅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열린대화마당에서는 교단장 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이날 참석한 12개 교단장이 발기인으로 한 ‘교단장 협의회 발기인회’를 구성하자는 데 합의하고, 다음달 17일 확대 모임을 갖기로 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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