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부 전문사역ㆍ장기사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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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부 전문사역ㆍ장기사역 필요하다”
  • 정재용
  • 승인 2008.04.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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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건강은 영ㆍ유아부에서 시작 된다
▲ 교사와 부모도 올바른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교회학교 영ㆍ유아부의 사역자들은 전문성을 가져야하며 다른 부서로 가기 위한 수습과정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함께 영ㆍ유아부 양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그라미유아심리연구소(소장:최바울)는 HOPE(Healing-치유사역, Outreach-확장사역, Program-정보사역, Equipping-교육사역)라는 교육지표를 세우고 건강한 영ㆍ유아부,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바울 소장은 “사람의 건강이 영ㆍ유아기를 어떻게 보냈는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듯이 교회학교의 건강도 영ㆍ유아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한국교회에는 영ㆍ유아부 전문사역자가 풍족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신입 사역자들의 훈련과정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그라미유아심리연구소는 이러한 교회학교의 현실을 탈피해 다음세대의 리더들을 양육하는 목표를 세우고 교사와 부모들이 영ㆍ유아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공유와 교육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HOPE 사역의 첫 번째 가치 Healing(치유사역)은 영ㆍ유아부가 부흥하지 못하고 부모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원인들을 찾아서 치료해주는 일을 감당한다. 교회마다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교역자 또는 교회 조직의 구조적 문제를 분석해 치유하는 것이다.

Outreach(확장사역)는 ‘고여 있는 물은 썩고 변하지 않는 것은 죽은 것’이라는 취지하에 외형적인 성장과 내적인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사역이다. 영ㆍ유아부의 교육여건과 교역자들의 복지문제 등을 위해 교회가 함께 고민하고 발전을 도모해 나가도록 돕는다.

Program(정보사역)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대의 교육프로그램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해 제공한다.

Equipping(교육사역)은 교역자와 부모들이 영ㆍ유아를 위해 할 수 있는 교육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교육자로서의 자질 향상을 키울 수 있게 돕고 있다.

최소장은 “교회학교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개성을 인정할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한 방향으로만 가르치는 교회가 아닌 전방위 즉 모든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하나님의 일꾼 양육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것을 위해 먼저 교사와 부모가 아이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유아심리의 전문가가 될 것을 권유한다.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은 크게 4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한 최소장은 “상황에 따라 교사와 부모가 대응하는 지혜로운 대처법이 바른 교육의 출발”이라고 강조한다.

첫째,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에 대한 대처법이다. 영ㆍ유아기에는 주의를 모으기 위한 행동이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경우 나쁜 방법으로라도 관심을 끌려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아이들이 관심을 얻고 소속감을 느끼려고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힘 행사하는 어린이에 대한 대처도 필요하다.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아주려는 아이들이 더 심한 행동으로 힘을 행사할 때가 있다. 이때에는 교사와 부모가 자신의 말에 순종하도록 화를 내거나 흥분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지혜롭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한 때이다.

앙갚음(보복)을 하려는 심리에 대한 인지도 중요하다. 앙갚음을 하려는 아이들은 자신이 사랑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믿고 있는 상태이다. 이때 교사와 부모는 함께 보복하려는 마음을 가져서는 절대로 안 된다. 선의를 보여주며 침착하게 관계의 개선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능함을 보이려는 심리에 대한 대처가 중요하다. 아이들은 좌절을 했을 때 극도의 무기력함을 느끼면서 무능력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교사와 부모들은 이들의 무능함을 비난하며 깨우치려한다거나 포기시키려는 반응을 보여서는 안 된다.

대신 아이가 가지고 있는 특기나 장점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칭찬과 격려로 대응해줄 수 있어야 한다.

연수원건립을 통해 영ㆍ유아부 전문 목회자 양성을 계획하고 있는 최바울소장은 “하나님의 온전하심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는 말씀을 바탕으로 영ㆍ유아부의 아이들이 모나지 않는 원만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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