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바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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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바른 의미
  • 승인 2001.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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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독교는 감사의 종교다. 11월은 감사주일을 모든 교회가 지킨다. 금년에는 좀더 바른 봉헌이 되었으면 한다. 감사는 인간에게만 허용된 조물주의 가장 큰 선물이다. 어떤 다른 동물에게도 이런 값진 선물은 없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속의 책임과 그 사랑에 감사해야 할 의무가 명시되어 있다.

구약에는 이스라엘의 출애굽 해방사와 같이 선민이 지켜야 할 3대 감사절기가 있다. 곧 유월절·맥추절·수장절이다. 유월절은 오늘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가장 기본적인 구속에 대한 감사라 할 것이다. 다음 맥추절(오순절·칠칠절·초실절)은 오늘의 성령강림절로, 구속받은 우리들이 지켜야 할 현재적인 감사이다. 그리고 수장절(초막절 ·장막절)은 광야 40년의 하나님의 돌보심을 감사하며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감사이기도 하다.

이같은 3대 절기를 지키는 공통점은 빈손으로 나오지 말라고 했으며, 성소에 모여 드리며 레위인 고아 과부 등과 같이 나누는 감사를 말했다. 어떤 목사님은 평생을 성도들에게 부정하지 말고 긍정하자,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자, 거역하지 말고 순종하자는 생활강령을 가르쳤다고 한다. 여기의 긍정·감사·순종은 성도의 가장 귀한 생활자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감사주일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참 감사는 미리 준비한 감사여야 한다. 그러므로 감사를 찾을 때 감사의 폭이 넓어지며, 양질의 감사를 할 수 있다. 또한 적기에 감사해야 한다. 적기에 하는 작은 감사가 기회를 놓친 큰 감사보다 유익하다. 그리고 기왕이면 풍성하게 해야 한다. 많이 뿌린 자가 많이 거둔다고 했기 때문이다. 끝으로 감사는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베풀고 다른 사람을 돕는데 의미가 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는 감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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