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사랑나눔, 이주여성인권 보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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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사랑나눔, 이주여성인권 보호하자!
  • 정재용
  • 승인 2008.03.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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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이주민여성상담소 개소

(사)지구촌사랑나눔(대표:김해성목사)은 지난 20일 구로구 구로동에 이주민여성상담소(소장:안현숙)를 열고 다문화 가정과 노동현장 이주여성들의 인권보호에 나섰다.

이날 안현숙 소장은 “지금까지 다문화 가정의 갈등 해결을 위한 접근에 문제가 있었다”며 “다문화 가정이 겪고 있는 문제들은 국가와 인종, 언어가 달라서 오는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가족 구성원 간의 기질차이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안소장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단절된 대화를 회복하고 기질의 차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유했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에게 야기되고 있는 많은 갈등도 부모들과의 기질 차이에서 오는 문제들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피부색으로 인한 편견이 더 큰 문제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사회적 편견을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과 함께 가족구성원의 기질을 이해시키는 교육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주민여성상담소는 개인, 부부, 자녀, 가족간의 상담을 위한 미술치료, 음악치료, 놀이치료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행복을 되찾아주는 상담ㆍ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성폭력과 가정폭력 상담소를 함께 운영하며 이주여성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근절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는 2006년 12월 기준 98,786의 다문화 가정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중 84%(82,828 가정)가 이주여성의 가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문의:02-84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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