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이주노동자 대책위 구성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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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이주노동자 대책위 구성 결의
  • 이현주
  • 승인 2007.12.3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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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이주노조와 함께 송년예배 진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이주민기독교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주노동자 인권문제에 주력해온 교회협은 올 첫 실행위원회에 ‘이주민 기독교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상정키로 했다.
 
 

이 내용은 지난달 27일 이주노동자와 함께 하는 송년예배 이후 이주노동자인권탄압 및 출입국관리법 개악저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어 결정한 것으로 올 한해 출입국 관리법 개정활동과 이주민 자녀 교육권 확보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주노동자를 위한 송년예배에서 한국교회인권센터 이사장 이명남목사는 “우리 또한 나라 잃은 백성으로 종과 같이 미국 이민자로 살았고 간호사라는 명목이 있었지만 실상 시체를 화장하는 고된 일을 맡았던 독을의 이주노동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주노동자문자에 기독교인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주노동자 탄압에 대해 증언한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박천응목사는 “이주 노동자들이 한국에 불법체류자로 장기 체류하는 것은 가난을 벗고자 함이고 빚을 갚기 위한 것이지 정치적 목적은 없다”며 “이주노조 설립에 민감한 정부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또 “성소에 난입해 이주노동자를 끌고 가는 일이 다반사”라며 “교회와 인권단체들이 이들의 인권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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