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7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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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7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 승인 2001.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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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란 모든 것을 버리는 길이다. 주님께서는 집, 형제자매, 부모, 전토까지 버릴 때 금세에 버린 것보다 백배나 더하시고 영생까지 약속해 주셨다(막10:29~30). 참으로 어렵고 힘든 주문인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길을 걷는다.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주의 말씀에 순응하는 것이 참된 신앙이다. 부귀영화보다 십자가를 지라는 것이다. 그것이 가져다주는 기쁨이란 참으로 감격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작사자: 라이트(H.F.Lyte, 1793~1847).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국교회의 목사. 어려서부터 고아로 자라면서 폐결핵을 앓았다. 그런 중에도 신학교를 나와 임직받고 복음사역에 헌신했다. 특히 영국 어촌지방의 전도에 힘혈을 기울였으며 병약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가는 곳마다 교회가 부흥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그의 네 편의 찬송시(찬송가 19, 38, 367, 531장)는 언제나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0 ·작곡자: 메인(H.P.Main, 1839~1925). 영국의 출판업자. 이 곡을 본래 모차르트의 곡인데 메인이 편곡했다.

·가창요령: 4/4박자로 된 시련 속에 극복을 노래한다. 첫 소절 ‘십자가를’부터 mf로 신앙적 자세로 힘있게 부르자. 4박의 동적 리듬을 따라 박진감있게 찬송하자. 둘째단은 첫째단과 유사형식(A+A`)이니 동일한 악상대로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부르자. 셋째단도 역시 세상 것 모두 잃어버려도 오직 십자가를 지고서 가겠다는 투철한 의지 속에 마디마다 가사를 힘있게 하자. 넷째단은 둘째단과 동일악곡(A`+A`)이다. 신앙적 확신 속에 기쁨으로 찬송부르자.

박봉석 교수(천안대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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