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섬김의 목소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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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섬김의 목소리 낸다”
  • 공종은
  • 승인 2007.12.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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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희망연대’ 출범, 10개 교단 120개 교회 중심

사회 봉사 섬김 나눔!·예수 사랑 섬김 나눔!


현장 중심의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게 될 ‘한국교회 희망연대’(상임대표:이철신 목사·이하 희망연대)가 지난 10일 오후 2시 출범대회를 갖고, 소외되고 가난한 자들을 섬기기 위한 실질적인 나눔 사역을 전개하기로 했다.


영락교회에서 출범대회를 가진 희망연대는 예장통합·합동·합동정통·고신·합신·기장·감리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 등 10개 교단에서 12명의 교회가 연합해 총 120개 교회와 목회자가 참여하는 단체로 구성됐다. 활동에 있어서는 개 교회나 교단의 범주를 넘어 하나된 연합봉사단을 구성, 사회를 섬기는 교회의 활동을 주도해 나가게 되며, 사역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데 주력하게 된다.


또한 세계선교·국제봉사·긴급재난·외국 이주민 노동자·NGO 활동 등의 분과위원회를 두고 보다 포괄적이고도 기동적인 연대를 통한 함께 하는 실천적 봉사사역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연대는 출범 후 첫 공식 사업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 5천여 명을 초청해 외국인 노동자·중국 동포와 함께 하는 찬양제와 겨울 방한복, 생필품 나누기 등의 사랑의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13일 장충체육관에서 1억5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게 된다.


또한 충남 태안반도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사고 수습을 위한 재난구호를 전개하기로 결정, ‘한국교회 희망연대 배식차량’을 현장에 급파해 2천여 명의 대책반과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점심 재식과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10일 영락교회에서 열린 출범대회에는 10개 교단 상임위원장과 참여 120개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 1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회를 섬기며 봉사하지 못한 것을 사죄하며 소외도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섬기며 봉사하는 교회와 성도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김삼환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 교회의 손이 사회를 돕는 도움의 손, 상처를 치유하는 약손이 돼야 한다”면서 “사회를 섬기기로 한 희망연대의 사역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신 목사도 인사를 통해 “연합과 봉사라는 두 가지 중심 가치를 실현해 보다 효과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며 한국 사회를 섬기고자 한다”고 말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으로 다가가 말이 아닌 몸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연대는 사명선언문을 발표, “한국 교회는 지난날의 잘못된 과오와 무책임한 자세로 우리 사회를 섬기며 봉사하지 못한 것을 사죄하며 소외되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섬기며 봉사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소외되고 버림받은 현장으로 들어가 교회 성도들과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섬기며 나누어 예수님 사랑의 정신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장 가치 있는 곳에 자원 집중 후원 ▲현장 중심의 사업 전개 ▲아픔의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섬기며 봉사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자들을 위한 삶의 터전 마련 ▲긴급한 재난이나 구호가 필요한 지역 후원 ▲중국과 북한, 아시아 일대의 지역개발 사업 지원 ▲한국 교회에 대한 조사, 연구, 자문, 지원, 자료개발 구체화 등의 7개 사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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