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말하는 이민목회' 서삼정목사 시집 출간
상태바
'시로 말하는 이민목회' 서삼정목사 시집 출간
  • 승인 2001.10.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는 시인이 아닙니다. 나는 목자입니다. 평생 양떼를 먹이기 위하여 푸른 초장과 맑은 시냇물가를 찾아서 헤매인 목자입니다. 그러나 나도 그 분에게는 어린양이었습니다. 날마다 내 영혼의 양식과 생수를 간구하며 살았습니다. 그 분이 내 영혼에 들려주신 음성들을 이제 삶에 지친 이 시대의 모든 사람이 함께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내어 놓습니다.”

26년 전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를 개척하여 미국 동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시킨 서삼정 목사. 그가 자신의 이민목회 30년을 시로 담아 책으로 엮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엔 자신의 귀가 너무 약했다는 서 목사는 수년 전 새벽기도를 마치고 조용한 식당 창가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글로 옮겨 적기 시작한 이후 2백여 편의 시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 시들을 묶어 시집으로 출간한 후 “시를 통해 자신의 마음이 더 윤택해지고 더 깊은 영적세계로 나갈 수 있었다”는 고백을 전했다.

겨울 인생으로 시작해 다시 가을 인생까지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과 감사를 담은 시부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선물까지 섬세한 그의 관찰력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낯선 이국땅에서 하나님만을 전해 온 한 노목사의 시가 이민생활에 지친 성도들에게 감성적 영양분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