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NKR, 북한자유이주민 인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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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NKR, 북한자유이주민 인권 논의
  • 송영락
  • 승인 2007.09.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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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국 111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북한자유이주민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이하 IPCNKR)제4차 총회가 지난달 29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IPCNKR은 2003년 창립이후 각국의 북한인권관련 법규 제정, 북한이탈주민의 난민지위 획득 및 보호요청, 주요 탈북경로 및 임시체류국 현지조사 등 국제적인 북한인권 개선 노력에 앞장서 왔다.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총회에서 황우여의원(IPCNKR 상임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4차 총회는 첫째,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에 있고, 둘째, 최근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셋째,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많은 북한자유이주민들의 탈북경로이자 가장 많은 이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중국정부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관련 주무기관으로서 북한인권에 관한 국내외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작년 12월 인권의 보편성 존중과 한반도의 평화 실현을 대전제로 북한인권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입장을 표명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는 북한인권의 개선과 관련하여 정부의 북한인권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그에 관한 권고 또는 의견표명 등의 정책적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인권기구 및 국내외 NGO 등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제발표를 한 미국의 다이엔 왓슨의원은 “북미 회담의 의제로 북핵문제 뿐만아니라 북한주민의 인권개선 문제도 주도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을 모든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합심해서 북한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정부는 북한자유이주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미국의 국회는 북한자유이주민들이 일시적인 보호가 아니라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인권을 보호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뿐만아니라 이주민들이 한국과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엔 왓슨의원은 "1951년 국제난민협약에따라 중국정부는 더 이상 북한자유이주민들이 강제추방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 중국정부는 UNHCR과 협력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개의 주요 의제로 진행되는 본회의에 앞서서는 탈북자를 돕다가 중국감옥에서 4년여 수감생활을 한 최영훈씨의 생생한 증언이 있었고, 로비에서는 IPCNKR과 북한인권국제연대(대표:문국한) 공동주최로 북한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특별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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