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 당사자 해명 듣고 매듭
최근 울산지역에서 이단사이비 논란에 휩싸인 모 교회 담임 B목사가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인정하는 한편 간증과 계시를 성경 위에 올려놓는 위험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장 합동정통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김학수목사)는 최근 회의를 열고 울산에서 수직성장을 하고 있는 모 교회에 대한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는 가운데 이 교회 담임 B목사가 보내온 해명서한을 검토했다.
위원회는 이날 B목사가 쓴 ‘책과 설교에 대한 해명과 사과의 말씀’이란 제목의 편지를 검토하면서 그동안 대책위원회가 보낸 질의서와 면담내용에 대한 해명이 제대로 이루어졌다고 의견을 모아 일단 오는 9월총회에 보고하는 선에서 매듭짓기로 결정했다.
이 편지에서 B목사는 ▲예정받지 않은 자는 구원고백과 상관없이 버림받을 수 있다 ▲명목상 기독교인들은 지옥에 갈 수 있다 ▲간증은 간증이지 성경보다 우위일 수 없다는 세가지 항목으로 자신의 주장을 해명하고, 만약 잘못이 있다면 고치겠다고 밝혔다.
위원장 김학수목사는 “지난해 12월22일부터 시작된 조사는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방문면접 조사를 통해 철저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이번에 보내온 B목사의 해명 및 사과편지는 9월총회에서 마무리하는 근거로 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이대위는 신학사상에 대해서만 조사를 마친 것으로, 은사문제에 대해서는 교파마다 다양한 은사론을 활용하고 있는 점을 들어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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