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기도의 함성' 잠실벌 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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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기도의 함성' 잠실벌 들석
  • 승인 2001.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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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보복전쟁이 시작되는 등 국제정세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대성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조용기목사) 주최로 지난 19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정·재계 및 교계 인사와 15만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천년 국가와 교회를 위한 기도대성회’는 “세계가 반테러 전쟁의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상황에서 성도들의 기도로 안정과 평화를 이룩하길 바란다”는 대통령의 영상메시지로 시작됐다.

APEC 정상회의 참석으로 영상메시지만 전달한 김대중대통령은 하나님과 성도들이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의 노력을 이뤄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정성과 힘을 모아 소명을 완수하자”고 전했다.

명성훈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자민련 등 3당 대표와 남궁 진 문광부장관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세계복음화기도센터 밥 로저스목사와 제일 하나님의 성회 제임스 마로코목사가 ‘백배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과 ‘나의 고난에 동참하라’는 제목으로 각각 설교했다.

김정철목사의 사회로 이어진 2부 예배는 박종선, 최성규, 엄기호목사와 김영진장로(민주당 국회의원)가 세계평화와 월드컵의 성공개최, 한국교회의 부흥과 영적 각성을 위해 특별기도했으며 조용기목사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대성회에서는 ▲과소비, 사치 및 향락의 풍조 개혁 ▲이기주의를 극복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 그리고 민족과 세계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것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 낭독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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