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5장 내 주의 지신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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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장 내 주의 지신 십자가
  • 승인 2001.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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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는 무거운 짐이지만 영광이 따른다. 그러므로 주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마16:24)고 말씀하셨다. 바울은 육체의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았고(갈2:20) 정과 욕심도 그랬다.(갈5:24) 자기교만에 빠진 자가 죄인임을 깨달았을 때 바울처럼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 신앙이다.

생그 윗치의 「쿼바디스」. 베드로가 네로황제의 박해를 피해 로마를 탈출하던 새벽, 주님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묻자 “네가 내 양을 버리고 가니 나는 로마에 가서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련다” 는 음성을 듣게 된다. 그는 그때 크게 회개하여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혔다. 당신은 지금 과연 ‘주의 십자가’를 지고 있는가.

·작사자: 세퍼드(T.Shepherd, 1665~1739). 영국의 성공회목사. 여러권의 저술과 성가곡집을 출판했다.

·작곡자: 알렌(G.N.Allen, 1812~1877). 미국의 음악교수라는 것 외에는 전해진 것이 없다.

·가창요령: 6/4박자의 못 갖춘 마디곡이다. 도입부 ‘내 주의 지신’부터 mp로 그러나 장엄하게 시작하자. 3박자의 율동적 리듬감에 맞추어 가사의 의미를 마음속 깊이 심도있게 표출하자.

처음부터 서서히 부르다가 점점 에스프레시보(espressivo) 표정을 담아서 감흥있게 악상을 나타내자. 둘째단 ‘뉘게나 있는 십자가’ 구절은 mf로 호소력있게 노래하고 믿음 위에 굳게 서서 ‘십자가’를 친히 지고 결단하시는 자세로 찬송부르자.

박봉석 교수(천안대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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