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학선학 한자리…신학 흐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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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신학선학 한자리…신학 흐름 조명
  • 송영락
  • 승인 2007.05.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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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신교회, 목회자연장교육 심포지엄 개최
▲ 새로운 리더십으로 제2의 부흥을 꿈꾸고 있는 한신교회가 한국교회를 위해 처음으로 신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신학의 뿌리가 없는 교회성장은 무의미하다. 서울한신교회(강용규목사․사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바른 신학과 설교의 정립을 위해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를 주제로 제1회 신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총장:필립부틴박사)과 공동으로 6월 4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오크밸리에서 개최되는 신학심포지엄에서는 세계적인 신학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의 흐름을 조명한다.

 

특히 새로운 리더십으로 부흥성장하고 있는 서울한신교회가 고 이중표목사가 한국교회에 남긴 뜻을 따라 한국교회를 섬기기 위해 의욕적으로 마련한 신학심포지엄은 대형교회의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교회성장 세미나가 아닌 목회자의 영성과 지성의 균형 잡힌 성장을 추구한다. 이는 한국교회 성장을 위한 기초가 바른 신학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결론에서 비롯된 것이다.

 

신학심포지엄은 목회자연장교육 일환으로 현대 신학의 흐름과 목회자 재충전, 시대를 꿰뚫는 설교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목회자들이 잠시 목회현장을 떠나 신학교수들과 함께 목회신학을 진지하게 나룰 수 있도록 진행한다.

 

강용규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리더십, 영성, 설교의 영역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한신교회는 좀 더 우리 한국교회의 기초 체력에 초점을 맞추어 성경이 힘차게 살아 움직이게 하고자 신학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학심포지엄은 국내 석학들의 아침과 저녁 강좌, 세계적인 석학들의 오전과 오후 특강으로 진행된다. 삼위일체 권위자로 정평이 난 필립부틴총장은 ‘삼위일체 이해’를, 루이스 람보교수는 ‘세계연화와 세계기독교:21세기의 목회’를, 구약학 석학인 마빈 체니교수는 ‘이스라엘과 한국:역사적 유사성과 구약해석’을, 전 연세대 부총장인 박준서박사는 ‘오경안에서 설교자료 보물찾기’를 강의한다.

 

특히 람보교수는 영화분석을 통한 21세기 크리스천의 목회상담을 위한 주요 주제를 제공하고, 목회자들이 목회사역자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상상력과 창조력으로 영상화되는 영화와 문화연구를 통해 인간 및 사회의 유기적이면서도 갈등적인 관계를 설명하면서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의 종교적 체험의 성격과 인간의 종교적 경험의 성격과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한국역사 사의의 역동적인 유사성을 탐구해 온 마빈 체니교수는 두 번의 강의를 통해 유사성과 차이점을 흥미롭게 제시한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성경적 이스라엘과 한국역사 속에서의 역사적인 상황들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설명하고 두 번째 강의에서는 양국에 있어 국가적으로 구분하려는 것과 통합하려는 시도들을 바라본다. 마지막으로 농경사회였던 양국의 농민과 지주층의 관계를 통해 사회와 종교를 해석하게 될 것이다. 또 이스라엘과 한국의 유사성 비교와 관련해 현재 집필중인 체니교수는 성서연구와 사회과학과 연계된 내용의 책을 연내에 한국어로 출간할 예정이어서 더욱 흥미롭다.

 

또 정장복교수(한일장신대총장), 김희성교수(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장), 조원길(남성교회 원로목사), 이연길목사(미국 빛내리교회), 양태윤목사(기장 총회장)가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의 이름으로 심포지엄 참가자 전원에게 발급될 수료증은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 유학시 학점으로 인정된다. 유학을 준비하는 목회자들에게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유학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더라도 지적인 부분을 자극하고 충족시키는 신학적 재충전 과정을 통해 가치있는 자기계발의 장이 될 것이다. 또 미자립교회와 소규모교회의 목회자들에게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용규목사는 “영성은 성경에 뿌리를 두지 않으면 안된다”며 “프로그램이 아닌 말씀으로 성도들을 가르칠 때 진정한 부흥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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