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4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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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 승인 2001.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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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중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는 찬송에 속한다. 눈 먼 노부를 속이고 장자의 명분을 탈취하여 도망친 교활한 야곱에 관한 내용이다.(창28:10~22)주님을 가까이 함이란 그 만큼 세상과 멀어지고 멸시와 고통이 따른다. 그 길이 십자가의 짐 같은 고난의 길로 매우 어렵고 힘드나 한 걸음씩 천성으로 가는 길이기에 늘 찬송하며 살리라는 찬송이다. 6/8박자로 한국인의 정서에 어울리는 곡조로서 부를수록 믿음이 새로워진다. 한편 빠른 속도로 부를 때 더욱 신나기도 한 찬송이다.

·작사자: 아담스(S.F.Adams, 1805~1848). 연극배우였으나 건강이 좋지 못하여 글을 쓰는 일에만 전념했다. 홀로 고독했던 야곱에게 축복하시고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 자기도 그렇게 인도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찬송시를 썼다. 그녀는 결국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작곡자: 메이슨(L.Mason, 1792~1872). 미국의 교회음악가. 미국 제1호 음악박사가 돼 교회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곡가이다. 한편 성가대 지휘자로 명성을 떨린 메이슨은 말년에 셋째 아들 집에서 살다가 80세로 눈을 감았다.

·가창요령: 6/8박자. 첫 소절은 mf로 시작하자. 주님을 연상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자. 둘째 단은 첫째 단과 유사형식(A+A’)이니 동일한 악상으로 6박의 정감어린 리듬을 살려 노래부르자. 후렴 구절은 이 찬송의 절정을 이루는 부분이다. 강도있는 호소력이 표출되도록 가사의 뜻을 소망 중에 나타내고 가슴속 깊이 센티멘토(sentimento) 감정있게 찬송하자. 넷째 단은 둘째 단과 동일악곡이므로 시작처럼 진솔하게 노래하고 서서히 지도하는 마음으로 마치자.

박봉석 교수(천안대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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