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태국선교 45주년 선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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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태국선교 45주년 선교대회
  • 승인 2001.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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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국가 태국에서 선교 새바람 분다

기독교 역사 1백72년. 1882년 시작된 긴 선교 역사를 간직하고 있음에도 전체 인구의 0.47%만이 예수를 영접하고 있는 불교 국가 태국. 이런 여건에 굴하지 않은 한국 교회가 45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역했던 곳. 이곳에서 한국 교회의 태국선교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선교의 바람을 일으킬 선교대회가 개최될 계획이어서 교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선교단체협의회(대회장:김정웅 선교사)는 오는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와타나교회와 인근 리셉션 장소에서 초창기 태국 한인 선교사들과 태국 전체 한인 선교사, 한국의 주요 선교단체 관계자, 현지 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한국 교회 태국선교 45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협의회는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태국 선교에 필요한 복음과 문화, 전도와 사회책임과 더불어 21세기에 접어든 태국 교회의 예수증거 방향을 담아낼 수 있는 교회의 모델을 제시하고, 선교사 파송 교회와 현지 선교사를 연결하는 실질적이고 유기적인 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리고 45년의 태국 선교를 정리하고 미래의 발전적 선교 전략을 수립한다.

그동안 협의회는 45주년 기념세미나, 주제 강의,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찬양제 등 다양한 선교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여러 차례 준비모임을 갖고, 대회장으로 김정웅 선교사, 진행위원장에 김성곤 선교사, 진행총무에 장인식 선교사, 진행부총무에 이반석 선교사를 포함한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자료수집분과, 기념문서제작분과, 태국어자료제작분과 등 14개 분과별 위원을 선정하여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선교단체협의회는 기감, 기성, 개혁, GP선교회 등 17개의 선교 단체와 70가정의 선교사들이 소속된 선교 단체로 태국에서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한국 교회의 태국 선교는 195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태국을 아시아 선교 거점으로 삼고 젊고 복음의 열정에 사로잡힌 최찬영과 김순일 목사 가정을 선교사로 파송하면서 시작되었다. 두 선교사는 15년 동안 태국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좋은 선교 터전을 만들어 놓은 후 또 다른 사역을 위해서 홍콩으로, 미국으로 선교 사역지를 옮겨갔지만 한국교회는 계속해서 한국 선교사들을 태국에 파송하고 다양한 선교 사역을 진행해 왔다.

현재 30여 개의 한국인 선교단체들과 1백20가정의 선교사가 이곳에서 현지인 신학교 설립하여 교계 지도자를 양성하고, 고아원을 운영하고, 마약 퇴치 운동과 기아 대책 지원 등 다양한 사역 현장에서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사역과 더불어 국내 선교사들은 현지 교회나 동서양 선교 단체들 간에 파생되는 제반 문제들을 조정해 주는 등 동서양 선교 단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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