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장-양떼를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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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장-양떼를 떠나서
  • 승인 2001.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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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회개찬송이다. 부를수록 깊은 감회가 일고 회개의 역사가 솟구치는 감명깊은 찬송이다. 세상의 넓은 길에서 헤매이던 자신의 처량한 모습을 늦게 나마 깨닫고 돌아온 탕자의 마음이다. 우리는 수시로 주님을 배반하고 부끄런 삶을 살았던 일을 자주 참회하면서 이 찬송을 통하여 새로운 은혜를 체험하자.

1절 : 양떼를 떠나 먼 길을 떠났네
2절 : 목자는 잃은 양 찾으러 산 넘고 물 건너 떠났네
3절 : 주님은 날 사랑하셔서 위로하시며 보호하시네
4절 : 나 이후로는 방황치 않으며 아버지 집에서 영원히 살겠네

· 작사자 : 보나(H.Bonar, 1808-1889)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1837년에 목사가 되어 줄곧 23년간 목회생활을 했다.1843년 스코틀랜드의 국교가 분열될 때 자유교회가 독립했다.

당시 대대적으로 사회적 개혁운동이 일어났는데, 보나목사는 그 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한편 원래 시성이 풍부했던 그는 저작활동에도 깊이 관여하여 많은 저술과 함께 수 편의 아픔다운 찬송시도 남겼다.

· 작곡자 : 준델(J.Zundel, 1815-1882) 독일출신이다. 그러나 미국으로 건너가 음악을 공부하여 오르가니스트가 되었고, 다시 귀국하여 역시 반주자로 여생을 보낸 교회음악가이었다.

· 가창요령 : 6/8박자의 못갖춘마디 곡이다. 첫 음’양’은 약박으로 가볍게 시작하자 그리고 매우 감상적인 심령으로 은은하게 부르자. 2째단은 1째단 보다 조금 세게 멜로디의 상승을 나타내고 ‘먼 길로 나갔네’는 대비적으로 점점 여리게 하면서 섬세한(delicato)표현이 되게하자.

3째단은 1째단과 유사악곡이다. 도입부처럼 진솔한 표현이 되도록 감정있게 부르자. 4째단은 역시 2째단과 동일한 감정으로 이 찬송의 최상을 경건한 중에 감동적으로 마치자.

박봉석 교수(천안대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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