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목회 ABC(11) - 웹 호스팅 등 '서버임대'로 인터넷 방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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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목회 ABC(11) - 웹 호스팅 등 '서버임대'로 인터넷 방송 시작
  • 승인 2001.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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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인터넷 방송시설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형 교회에서 인터넷 방송을 할 때 가장 저렴한 것은 웹 호스팅 혹은 서버 호스팅이다. 즉, 안정성 있고 빠른 서버를 임대해 이용하는 것인데, 임대료가 들겠지만 자체적으로 방송시설을 준비할 때까지 과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서버를 임대해 방송할 경우 어떤 과정으로 방송을 하게 되는지 살펴보자.

첫째, 스튜디오 과정이다. 규모에 따라 틀려지지만 카메라, 비디오 스위처, 마이크, 사운드 믹서 등 방송국의 스튜디오를 생각하면 된다. 거창한 말 같지만 간단히 말해서 교회의 음향녹음 시설과 비디오 시설을 말한다. 이런 장비들은 대부분의 교회에 많이 갖추어져 있지만 인터넷 방송에 맞게 필요한 기기만 준비하면 된다.

둘째, 엔코더(Encoder)과정이다. 엔코더는 스튜디오에서 들어온 녹음된 목회자의 설교나 비디오 테입을 인터넷에 올릴 수 있는 파일로 변환하는 과정을 말한다. 설교를 녹음해서 컴퓨터 사운드카드의 외부입력에 연결시켜서 파일로 녹음한 후에 리얼프로듀서, 혹은 거원 젯트오디오 같은 소프트웨어(공개자료실에서 구할 수 있음)를 이용하면 *.rm 파일로 변환할 수 있다.

하지만 비디오 파일의 경우는 캡쳐보드가 반드시 필요한데 20~30만원대의 캡쳐보드도 무난하다. 이 보드는 비디오나 캠코더의 영상과 음성을 *.mpg, avi 등 파일로 바꾸어 주며 편집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편집된 화일을 인터넷에 올릴 수 있는 *.asf 파일로 변환한다. 여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도 공개프로그램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동영상을 전문적으로 편집하려면 프리미어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된다. 보드는 컴퓨터 관련 상가에서 구할 수 있으며 컴퓨터에 대한 상식만 있어도 컴퓨터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셋째, 미디어 서버(Media Server)과정이다. 서버에 올려서 네티즌들에게 보여지는 과정인데 여기서 생각할 것은 동시 접속자이다. 동영상 파일을 동시에 접속할 경우 서버는 상당히 많은 부담을 갖게 된다.

또 하나는 접속하는 상대의 컴퓨터 환경이다. 모뎀이나 낮은 속도의 인터넷 사용 환경이라면 아무리 양질의 내용을 가진 방송물이라 해도 자주 끊기거나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본인의 인터넷 환경 속도에 맞게 방송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목회자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자체적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런 점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현재 중·소형 교회의 경우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는 추세다.

박성규목사(은혜목회정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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