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으로 외국인 노동자 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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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사역으로 외국인 노동자 섬겨”
  • 현승미
  • 승인 2007.04.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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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나섬공동체 ‘선교훈련원’ 설립 콘서트 개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들과 다문화가정을 섬겨온 나섬공동체(대표:유해근목사)가 오는 26일 저녁 7시 월드글로리아센터 언더우드홀에서 후원콘서트를 개최한다.


외국인근로자가 국내에 근무하기 시작한지 15년. 현재 우리나라의 농촌총각 40% 이상, 도시근로자 17%이상이 이주노동자와 결혼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 이주여성 및 그의 자녀들은 서로 다른 문화에서 오는 이질감, 그에 따른 사회적 차별은 물론 소외감과 외로움에 고통 받고 있다.


한국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이들을 돕기 위해 1996년 조직된 나섬공동체는 이들을 신앙적으로 무장시키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선교훈련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후원의 밤 형식의 음악회는 내국인들에게 이러한 사역을 소개, 홍보하고 동참케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호주내 한인커뮤니티에서 호주민을 위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재호주 성악가인 곽도영, 쉘리 헤이튼, 김연수교수가 콘서트를 위해 호주에서 직접 방한하며, 가수 윤형주장로와 그 가족인 윤선영, 전병곤 성악가 등이 출연한다. 나섬공동체가 운영하고 있는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현재 양평 개군면에 건축 중인 나섬공동체 센터는 나그네들을 위한 휴식과 교육, 복지, 문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의 수련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별히 근로자에서 신학생으로 변화되어 신학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신학생들과 외국인근로자 선교훈련원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1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훈련원센터는 예배당 100평, 훈련원 200평, 숙소 50평규모에 이주노동자를 위한 전원교회, 생태 생명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며, 6월말 완공 예정이다.


유해근목사는 “외국인노동자나 다문화가정에 당장은 인권문제가 시급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목회, 선교적 차원에서 바라보고 도와야 한다”며, “그들의 신앙교육과 선교에 초점을 둔 전문적인 훈련원을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그네를 섬기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나섬공동체’는 현재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 ‘재한몽골학교’, ‘나섬교회’, ‘몽골인터넷선교방송’, ‘나섬어린이집’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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