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F, 일부 지역대표 ‘이탈’
상태바
UBF, 일부 지역대표 ‘이탈’
  • 승인 2001.10.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7개국에 1천5백명의 자비량 선교사를을 파송하고 있는 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대표:전요한목사, 이하 UBF)가 내부 갈등으로 분리됐다.

11명의 지역센터 대표들은 지난 5일 백주년기념관 그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교회 설립자의 리더십과 후계자 선정, 선교회 운영의 폐쇄성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개혁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본부측은 종로5가 선교회 사무실에서 법인이사회를 열고, 개혁을 주장한 11명의 지역센터 대표를 비롯한 총 14명을 총회 회원에서 제명했다.

법인이사회 끝난 후 본부측의 엄기성목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소위 유실협 사태에 대한 UBF의 입장’이란 제하의 성명을 통해 “1년6개월 동안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독자적으로 공동체를 운영해 왔으며, 본부 조직과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사무실을 독자적으로 개설하고 신문과 큐티 책자를 발간했다”며 14명에 대한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양측은 앞으로 선교회 재산권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