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참사 애도·세계평화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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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참사 애도·세계평화 기원
  • 승인 2001.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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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24일 여전도회관에서 ‘미국 테러참사 희생자 애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미국이 보복으로 되갚는 것이 아니라 관용으로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이날 채택한 성명에서 “미국테러참사는 무고한 인명을 죽인 것은 물론이고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전체에 대한 테러였다”고 지적하고 “미국정부가 전쟁으로 또다른 희생자를 낼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슬기로운 대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기총 공동회장 장홍수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위로 기도회는 최낙중목사의 기도와 이만신목사의 인사가 있은 후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이종성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이목사는 설교를 통해 “미국 테러참사의 배경은 이삭과 이스마엘 등 성경시대의 민족적 갈등에서 시작된 것으로 이는 간단하고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누적된 것의 표출”이라며 “보복은 또다른 보복으로 이어지므로 선으로 악을 이기는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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