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로 첫 임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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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로 첫 임원 선출
  • 승인 2001.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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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86회 총회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충현교회에서 개최돼 신임 총회장에 예종탁목사(동현교회)를 추대하는 한편 부총회장에 한명수목사(창운대교회)를 제비뽑기로 선출하고, 제비뽑기를 위한 총회규칙을 개정하는 등 각종 헌의안을 처리했다.

전국 89개 노회에서 9백80여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예배를 드린 총회는 제비뽑기로 임원 선거에 들어갔지만 시행을 놓고 논란, 첫날 임원을 선출하지 못한 채 정회했다. 이날 새벽까지 계속된 총회 임원회와 전국장로연합회 간의 협상 끝에 둘째 날 제비뽑기로 목사부총회장 선거에 돌입, 총대들이 일일이 구슬을 뽑아 빨간 구슬 4백7개, 노란 구슬 3백95개를 각각 선택했고, 빨간 구슬을 뽑은 한명수목사가 부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비뽑기 임원 선거를 위한 총회규칙 개정 ▲총회 부지 매입 의혹 문제 ▲총신대 정성구, 심상복, 정일웅, 정훈택교수 처리 문제 ▲박철수목사 노회 가입 건 등 교회 안밖의 크고작은 안건을 처리했다.

그동안 의혹이 증폭된 총회부지매입에 대해서는 조사처리위원회가 보고한 내용 중 ‘부동산 거래 금액 전액을 환수한다’, ‘관련인사 문책한다’란 내용을 삭제하고, 개발제한구역, 일부항공기기지구역, 산림보존임지로 인해 총회회관 건립에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보고만을 받기로 했으며, 앞으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로부총회장:홍광장로 △서기:안기영목사 △부서기:김선규목사 △회록서기:이을익목사△회계:용성식장로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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