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형제단
이집트의 이스마일파에서 1928년 하산 알 반나가 창시한 종교정치조직. 이 조직은 ‘코란’과 하디스를 건전한 현대 이슬람 사회의 지침으로 삼아 그것에 복귀하기를 주장하였다. 이집트·수단·시리아·팔레스타인· 레바논 등에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이슬람교의 퇴조에 대한 위기감에서 과격한 복고주의와 민족주의를 계승하여 53년쯤에는 최대규모에 달하였다.

범이슬람주의
19세기 후반 이슬람 세계와 이슬람국가들의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사상·운동 또는 정책. 범이슬람주의의 사상적 대표자는 자말 웃딘 울 아프가니이다. 원래 이슬람교는 근대문명에의 예견(豫見)을 포함하기 때문에 이슬람교와 근대과학은 조화된다고 하며, 이슬람교의 존엄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유럽의 근대과학을 섭취할 것을 제창하였다. 또 서구문명의 결함을 비판하고 이슬람적 이상사회를 구상하였다. 그후 오스만제국이 이 이론을 이집트 해방운동과 아랍 독립운동의 탄압정책에 역이용해서 ‘범아랍주의’와 대립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후에는 이슬람 세계의 귀족·승려 등이 자기의 지위를 강화하는 데 이용하였다.

이슬람국가운동
20세기에 미국의 여러 흑인 민족주의 단체에서 발전한 종교·문화공동체. 블랙무슬림운동이라고도 한다. 가장 유명한 단체는 1913년 드루 알리가 세운 무어 과학 사원으로, 모든 흑인은 무어태생이며 인종적인 억압에서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슬람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는 나중에 이슬람 국가운동의 이념으로 발전하였다. <중동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