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노숙인들과 함께 성탄예배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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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노숙인들과 함께 성탄예배 드린다
  • 송영락
  • 승인 2006.12.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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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백주년기념관에서 구원의 기쁜 소식 선포

노숙인들이 영적회복을 경험하고 스스로 일어서서 가정과 사회 속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성탄예배가 오는 21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노숙인들을 위해 마련된 올해 성탄예배는 성탄촛불예배, 자원봉사 오리엔테이션, 야간자원봉사 및 자매결연 순으로 진행되며 거리노숙인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근수목사(한목협 사회봉사위원회 위원장)는 “노숙인보호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노숙인은 현재 3천2백명으로 거리 노숙인만 해도 7백여 명에 이른다”며 “금년도에는 경제환란 이후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몰린 채 방치된 실직 노숙인들의 자살, 동사, 질병, 사고, 굶주림 등을 예방하기 위해 1997년 12월부터 노숙인들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따뜻한 식사와 생필품을 제공하고 이용 가능한 쉼터와 진료소를 안내, 일자리를 소개하여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거리의 천사들’이라는 기독교 봉사단체와 함께 협력하여 성탄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9회째를 맞이한 한목협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예배는 첫해에는 구룡마을 판자촌주민들과 함께(강남구룡마을), 1999년에는 중국조선족동포들과(구로가로공원), 2000년에는 외국인노동자들과, 2001년에는 노숙자들과(대학로), 2002년에는 탈북이주민들과(하나원 하나교회), 2003년도에는 태풍피해 수재민들과(강원도 정선) 함께, 2004년도에는 청소년 대안가정인 들꽃피는 마을(경기도 안산)에서, 지난해에는 모자가정을 위한 성탄예배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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