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화 확산 위해 전국에 ‘효 체험관’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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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문화 확산 위해 전국에 ‘효 체험관’ 만들 터
  • 이현주
  • 승인 2006.11.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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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인천교회 최성규목사
 

최근 5일간 시국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했던 최성규목사는 하루빨리 성경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 소식을 듣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기도했다는 그는 지금의 위기상황에 대해 “예수님을 버리고 성경을 버린 죄의 결과”라고 단정했다.


 

“북한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버렸습니다. 그 결과를 우리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수님과 교회를 붙들었던 한국교회가 지금 성경을 버리는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읽지만 그대로 따르지 않는 삶, 이것이 바로 죄악입니다.”


불안한 시국 탓일까. 최성규목사의 메시지는 예전보다 훨씬 강경했다.

“핵이 없는 한반도를 원한다면 통일을 운운하지 말아야 합니다. 통일은 우리가 말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바르게 살고, 성경대로 살면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통일을 말하면 북한에서는 ‘흡수’를 생각해 무기를 만들어 대항합니다. 그저 우리는 북한이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가고 남한은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가장 단순한 진리만 따르면 그뿐입니다.”

최성규목사에게 이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를 물었다.


그는 한마디로 “목사가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음식에는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당장 맛을 추구하면 건강에 해롭듯이 목사 역시 성도들의 구미에 맞는 달콤한 설교만 전해선 안 된다는 것. 건강한 신앙을 위해서는 쓴 소리도 하고 고난도 강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신이 점점 강도 높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정권이나 특정 정치인을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고 나라를 살리려는 충정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그가 이번 금식기도중에 얻은 것은 은퇴까지 남은 5년 동안 효문화를 확산시키는 것. 하나님은 ‘효체험관’이라는 큰 비전을 과제로 주셨다.

“지금까지는 효를 선포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구체적인 메뉴얼을 만들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효문화를 확산시키고 싶습니다. ‘성경적 효 6대 체험관’은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첫 번째 메시지를 담아낸 ‘바이블 랜드’로 시작해 효행관, 효체험 영어마을, 애국관 등 6대 신앙을 담아 세워질 것입니다.”


최목사는 인천과 강화에 효체험관을 마련하고 자신의 고향인 충남 연기군 등 전국에 효체험관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참된 신앙은 부모에게 큰 절하고 자녀에게 축복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어주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가족이 화목해질 때 이웃을 섬기게 되고 나라를 사랑하게 되죠. 외적인 부흥보다 이 같은 실천신앙을 강조하며 교회의 내적 부흥에 남은 목회인생을 바칠 것입니다.”


순복음인천교회는 내년 봄 2천7백 평 규모로 교회리모델링을 시작한다. 확장된 교회는 교육 중심으로 또 성산 강화예수마을은 훈련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 23년을 되돌아보면 감사뿐입니다. 많은 것을 채워주신 하나님께 보답할 시간입니다. 성도의 눈치를 보기보다 하나님의 눈치를 보며, 성경에 기록된 말씀만 따라가며 목회를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받은 사랑을 나누어 주겠다는 마음을 담아 구제에 힘쓰고 또 힘쓰겠습니다. 그것이 은혜를 갚는 길이니까요.”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교회. 말씀의 기본을 강조하는 최성규목사는 ‘오직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교회와 성도를 세워나가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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