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0장 예수 나를 오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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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0장 예수 나를 오라 하네
  • 승인 2001.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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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중에서 비교적 많이 불려지는 것 중 하나다. 기독교 신앙이란 주님이 부르실 때 줄곧 따라가는 생활이다. 겟네마네동산까지 따라간 제자들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서 주님이 가신 길을 걷는 것이다. 이 찬송은 부를수록 리드미컬한 선율 속에 풍부한 신앙적 감정이 솟는다. 불순종한 생활에서 회개하는 마음으로 부를 때 주님의 손길을 체험케 한다.

1절: 예수 나를 따르라 하네 어디든지 주와 같이 가려네
2절: 겟세마네 동산까지 주와 함께 가려네
3절: 심판하실 자리까지 주와 함께 가려네
4절: 주께서 나를 돌보시고 나와 함께 하시네
후렴: 주의 인도하심 따라 어디든지 주와 함께 가려네

·작사자: 블랜디(E.W.Blandy). 19세기 사람이라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가사가 매우 신앙적 감동을 준다. ‘나를 따르라’는 주의 준엄하신 명령(1절)에 심판의 자리까지 따르겠다는 투철한 각오(2,3절)와 이들에게 영광을 보여주며 인도하시는 주의 인자하신 모습을 연상케 한다.

·작곡자: 노리스(J.S.Norris, 1844~1907). 영국 감리교 목사. 캐나다에서 수학하고 미국 여러 곳에서 목회생활을 했다. 노리스목사는 여가를 이용, 무려 1백 곡이 넘는 성가를 작곡한 음악목사였다.

·가창요령: 4/4박자 못갖춘 마디곡이다. 도입부 ‘예수 나를 오라하네’는 mp로 가볍게 시작하면서 부점음표에 테누토(Tenuto) 음마다 진한 감정으로 가사의 뜻을 충분히 표현하자. 그리고 8분 쉼표(♪)를 정확히 지키면서 너무 빠르지 않도록 하자.

둘째단 역시 풍부한 감정으로 호소력있게 가사를 표출하고 페르마타에 유념하자. 후렴의 시작은 도입부분과 같은 형식(A+A)이니 동일하게 악상을 차분하게 나타내고, 넷째단 역시 둘째단과 동일하다. 같은 요령대로 결단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진솔하게 부르자.

박봉석 교수(천안대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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