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시안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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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시안게임은?
  • 승인 2001.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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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는 월드컵과 더불어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가 있다. 그러나 지금 국가적으로 여기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그리 찾아 볼 수 없다.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먼저 경기장 시설, 손님맞을 숙박시설이나 교통서비스 등 경기를 치루게 될 당사국으로서의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져 나가는지가 염려스럽고 궁금하다. 특별히 2002년 월드컵은 일본과 공동주최라는 취약을 안고 있다. 국력이나 국가 위상이 그대로 비교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시설면이나 입장권 판매 문제까지 많은 진척이 있으며, 만반의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지난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른 국익이 얼마나 컸는가를 체험하였다. 2002년도의 양대 경기는 우리나라에게 준 국력신장의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함은 내년도에는 대선이 있다. 지금 여소야대의 정치판도의 국정혼선이나 대북사업의 혼선, 제2의 IMF를 염려하는 경제상황 등 국민 정신의 이완으로 나라를 위한 대회의 설레임이 없다. 이웃 중국은 북경 올림픽을 위하여 벌써부터 준비에 바쁘다. 심지어는 택시운전사에게 영어회화까지 교육한다니 얼마나 발빠른 대비인가.

작금의 보도에 의하면 부산 아시아대회가 일부 경기장 건설 및 준비지연으로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한다. 감사원 감사 결과 나타난 문제점은 65건에 달하는 문제점을 적발하여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시정 통보했다고 한다. 아울러 조직위원회가 추진 중인 9백21개 준비시설 중 1백 61개 사업의 17.5%가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은 경기준비의 제한된 준비사항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전 국민적 관심사로 받아들여야 하며 손님받아 놓고 나라망신 되지 않도록 온국민의 관심사로 미리미리 점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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