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모든 상담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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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모든 상담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 공종은
  • 승인 2006.06.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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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신학교육의 상담문화 주도하는 ‘백석상담센터’


모든 문제 해결의 시발점은 상담에서 출발한다. 상담을 통해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던 상처들이 발견되고 섬세한 배려와 살핌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속 자존감이 치유되고 살아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상담은 내담자와의 대화의 범주를 넘어 인격의 교감으로, 영성의 회복과 영혼의 아픔을 회복하는 자리까지 끌어올려지게 된다.

“목회에서 상담은 필수사항이다.” 상담 전문가들 뿐 아니라 목회자들 스스로도 입을 모아 내리는 결론이다. 오히려 상담이 동반되지 않는 목회는 시대를 역행하고 자칫 퇴보하는 과정을 걸을 수도 있다는 것이 일선 목회자들의 고백. 상담에 대한 교인들의 폭발적 수요에 대해 목회자들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각 신학대학원과 신학교들의 커리큘럼에서 최근 발견되는 특성 중 하나가 상담이 필수과목으로 자리 잡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학생들과의 개별 상담은 개개인의 생활은 물론 목회활동 전반에 적극적이고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내담자의 성장과정, 목회에 대한 부담감, 부부·부모·자녀와의 갈등, 교회 내외부·교인들과의 갈등, 대인관계들로 인해 쌓였던 내면의 상처와 아픔들이 치유되면서 영성 회복의 기쁨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 교회에서 그리고 신학교육에서 상담은 하나의 중요한 위치로,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상담문화와 교육의 한가운데 ‘백석상담센터’(소장:이관직 교수·실장:원준자 교수·http://bscckorea.com)가 있다.


백석상담센터의 역할은 “지역사회와 한국 교회를 위해 개인·아동·청소년·부부·가족 상담 및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행해, 보다 건강한 개인과 가정의 성장 그리고 무너져가는 가정들을 세우는 데 소명을 다하겠다”는 이관직 교수의 말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학문적·임상적으로 잘 훈련된 전문 상담가를 배출하는 임상수련센터로서의 역할과 교육에 있어서도 탁월하다. 내담자들과의 개별 상담에서부터 전문 상담가 배출에 이르기까지 상담을 위한 모든 정보와 교육이 원스톱서비스로 제공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백석상담센터의 상담 커리큘럼은 백석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과 기독신학을 통해 이미 검증된 것으로 여타 대학과 기관들에 비해 월등하게 앞선다. 상담과정에 있는 신학생들의 반응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다. “동기 부여와 도전을 많이 준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 90% 이상의 학생들이 “탄탄하고 짜임새 있게 구성된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평가한다. 현재 기독신학 학생 90여명, 백석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생 1백60여명이 상담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박사과정도 포함된다. 이런 결과 때문인지 백석대 기독신대원 교무위원회가 이르면 내년 봄학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다면적성격검사(MMPI)를 의무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상담실장 원준자 교수는 “이제 상담이 목회의 동역자요 현대 목회의 일부분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상담과 목회의 접목은 물론 상담의 파트너십을 힘주어 강조한다. 상담이 바로 목회요, 목회는 성도들의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 말씀으로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이고, 상담과 목회의 파트너십 형성이 현대 목회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는 이유에서다.


백석상담센터에서는 개인·부부·가족·교제 중인 커플은 물론 친구나 동료들과의 집단 상담이 모두 가능하다. 개인상담에서는 개인의 성격과 심리갈등, 불안, 분노, 이성교제 등에서부터 인생, 신앙, 진로, 대인관계 기술 등의 상담과 함께 삶의 장면에서 개인이 당면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찾아내고 조화로운 전인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상담자와 함께 노력하는 과정이다.


상담은 주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가능하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담이 실시된다. 낮시간을 내기 힘든 이들의 경우 야간 상담을 이용할 수도 있다. 월요일과 화요일, 목요일과 금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상담이 진행된다.


부부/가족상담에서는 부부관계, 고부관계, 이혼, 자녀 문제 뿐 아니라 가족과 부부 안에서 나타나는 복잡하고 다양한 여러 문제에 다양한 치료적 도움을 제공해 건강한 부부관계와 가족관계를 형성하도록 돕게 된다.


커플상담은 이성교제 중인 커플이나 결혼 전 예비 부부 커플, 재혼을 위한 커플 등 친밀감과 깊은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데 도움을 제공하며, 대화의 기술, 갈등 해결에 대한 내용과 함께 자기 자신과 상대방을 더 깊이 알아가도록 도와주는 상담 프로그램이다.


집단상담은 10명 내외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지며 소집단의 상호작용을 통해 참여한 각 개인의 삶의 문제와 관심사, 대인관계, 행동양식 등에 대한 자기 이해와 타인 이해를 돕고, 각 개인의 대인관계 기술과 능력을 향상시키며 각자의 생활에 보다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상담센터에서는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전문 상담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과정을 진행한다.
인턴, 레지던트, 실습 상담사, 세미나 등을 중심으로 교육되며 인턴·레지던트의 경우 매년 1회 인턴과 레지던트 상담사들을 선발해 임사수련 및 수퍼비전을 제공한다. 또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 수료자에게는 백석상담센터 소장과 실장 명의의 수료증서가 수여되며 센터의 인턴·레지던트 수련기간 중에 행해진 상담시간과 수퍼비전 시간(개인, 집단), 개인 분석 시간은 한국목회상담협회와 한국기독교상담심리치료학회의 자격증 신청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실습 상담사는 백석대학교 대학원 상담대학원 석사과정이나 기독전문대학원 기독상담학 박사과정에서 상담실습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백석상담센터의 또 하나의 강점은 수퍼비전. 개인 및 집단 수퍼비전을 제공하며 임상시간 및 수퍼비전 시간은 한국목회상담협회와 한국기독교상담 심리치료학회의 자격증 신청 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상담센터의 수퍼바이저들은 개인과 집단 수퍼비전과 아울러 교육 분석을 제공하며, 센터의 수퍼바이저들에게 받은 교육분석 시간은 자격증 신청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심리검사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 다면적인성검사(MMPI), 성격유형검사(MBTI), 성격검사(에니어그램), 청소년진로탐색검사(STRONG)도 관심을 가질만한 프로그램. 다양한 직업 세계의 특징과 개인의 흥미간의 유익한 자료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개인이 어떤 활동에 가치를 두는지, 어떤 직업이 적합한지, 어떤 환경이 적합한지, 어떤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등에 관계되는 척도별 점수를 제공해 개인의 전체적인 흥미의 경향성을 알아보고, 이들 경향성이 개인의 진로 및 직업을 탐색하는 데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백석상담센터는 이제 한국 교회 상담의 중심이다. 이관직 교수는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 하느니라’(전 4:12)는 말씀을 붙들고 늘 기도한다.

“상담은 삶의 여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는 과정이며 백석상담센터는 삶의 고통 중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춰주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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