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선교전략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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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선교전략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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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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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선교정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및 노동력 감소추세로 인해 앞으로 외국인근로자의 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외국인 근로자 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이주민신학의 체계화, 외국인전문인재 양성, 해외선교정책과 국내 외국인근로자선교정책의 연계 등을 통해 국내 외국인 근로자 선교는 물론 해외선교에 이르기까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으로 체계화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집약된다.

이러한 체계적 연구를 통해 한국교회가 외국인 근로자들을 어떻게 보듬고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인지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인재 양성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선교에 능률을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설득력을 갖는다. 알려진 바로는 외국인 근로자 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모 선교회는 현재 몽골과 이란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5명을 목회자로 키우고 있으며, 이들은 몇몇 신학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철저한 기초교육을 통해 전문사역자로 양육, 자국의 전문 목회자로 키워낸다는 것이 이 선교회의 목표인 것으로 짐작된다.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문제와 의식주 문제 등의 해결창구로서의 역할에서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들을 전문 목회자로 키워내 자국의 선교를 담당케 함으로써 해외선교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의도일 것이다.

이밖에 각 교단의 해외선교정책과 국내외국인 근로자 선교정책을 연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귀 기울여 볼 만한다. 예컨대 국내에 체류중인 이슬람권 근로자가 복음을 받아들인 뒤 귀국해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교사들과 동역할 경우 훨씬 밀도있는 선교가 가능해질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현재 40만~50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유입이 앞으로 더욱 급증할 것에 대비, 선교정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늘어나는 외국인들과의 결혼, 인권, 귀화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과 안정된 신앙생활을 지원하는 일도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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